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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 이민 50년 한 눈에 본다

손만성교수가 담은 한인들의 삶
‘더 드림 팀’, 26일 영상발표회

시카고 한인 이민 역사, 한 눈에 본다.

시카고 한인 이민 50년사를 담은 영상 발표회가 오는 26일 윌링 시카고 한인문화회관 갤러리에서 열린다.

'손만성 감독 평범한 우리들의 위대한 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이번 발표회는 손만성 시카고 컬럼비아대 교수가 지난 1968년부터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해온 각종 행사와 인물 등 한인 이민사를 30분 분량으로 1차 정리해 선보인다.

1964년 5월 한인 영화유학생 1호로 시카고 컬럼비아 칼리지에 유학 온 손 교수는 1968년 과제물의 하나로 시카고 최초의 태권도장 영상을 찍었다. 그의 시카고 한인 이민사 50년 기록의 시작이다.



지난 해 영상 기록 50주년을 맞은 손 교수의 각종 컨텐츠를 이미경•김미경•조인숙씨 등이 주축이 된 한인 프로젝트 그룹 ‘더 드림 팀’이 정리를 도우면서 이번 발표회가 준비됐다. 특히 영화 감독을 꿈꾸는 김찬우군 등 한인 2세들도 많은 힘을 보탰다.

손 감독의 50년 영상을 관통하는 주제는 ‘평범’이다. 드라마틱한 상황이나 유명인보다 함께 사는 이웃들의 다양하고 소박한 일상을 좇았다. 그는 한국인이라면 왜 미국에 왔는지, 얼마를 갖고 왔는지 등등. 평범한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빠짐없이 담아왔다.
손 교수는 “최소 수백명 이상과 인터뷰를 했고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만 해도 10만명은 될 것”이라며 언젠가 누군가에겐 소중한 기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984년 8월 15일 헤롤드 워싱턴 당시 시카고 시장이 참석한 한인회 주최 한인의 날 행사에 색동저고리를 입고 나왔던 한인 어린이들을 찾아 그 때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영상 발표회를 주최하는 ‘더 드림 팀’은 “열심히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삶의 주인”이라며 “시카고 한인 이민사의 주인공인 부모님들의 젊은 시절과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는, 그리운 장소 그리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추억의 영화 같은 시간이 될 것이다. 많은 참여와 관심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시카고 중앙일보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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