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집 값 오르고, 거래는 한산
일리노이 중간가 5.8% 상승
거래량은 전년비 4.3% 감소
7월 주택평균판매기간도 단축됐다. 지난 7월 평균판매기간은 47일로 지난해 53일 대비 6일 줄었다. 또, 주택 재고량은 지난 7월 6만541가구로 전년도 6만9262가구 대비 12.6% 감소했다. 이에 더그 카펜터 일리노이부동산협회장은 "일리노이 주택 판매량이 2년 동안 감소한 이유가 재고량 부족이다"며 "재고량의 부족은 매매가의 상승을 야기했으며 주택 구매자들의 적정가격 매물을 찾는데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재고량의 부족과 주택 중간값의 상승으로'30년 고정비율 모기지'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 지난 7월 모기지 금리는 3.97%로 전월 3.90%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또,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동기 3.44%대비 0.53%포인트 상승했다. 시카고시의 경우 7월 주택판매량 감소가 주 평균 판매량보다 1.4%포인트 높은 5.7%가 감소했다. 시카고 7월 주택판매량은 2621가구로 지난해 2780가구 대비 159가구가 줄었다. 중간값은 30만1000달러로 지난해 29만 달러 대비 3.8% 올랐지만 주 평균보다는 낮았다.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의 7월 주택판매량은 1만1322가구로 지난해 1만1905가구 대비 4.9% 줄었으며 중간값은 24만8000달러로 지난해 23만7500달러 대비 4.4% 상승했다. 한인 밀집 지역 카운티 가운데 쿡카운티 중간값은 25만8000달러로 전년 대비 4% 상승했으며 레이크카운티는 25만4990달러로 전년 대비 6.9% 올랐다.
제프리 휴잉 일리노이대 지역경제적용 연구소 책임자는 "현 상황으로 주택 시장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고량 부족으로 집값이 오르면 수요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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