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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1100원 아래로

김지은 기자
김지은 기자

[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7/11/18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11/17 15:13

1년2개월 만에 최저
“당분간 지속” 예상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17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50원 상승한 달러당 1099.50원(매매기준율)에 마감됐다. 오전 한때 환율은 달러당 1093.0원까지 곤두박칠쳤다. 환율이 1100원 선이 붕괴된 것은 1년 2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날 소폭 오른 환율은 지난 16일에는 전일 대비 9.0원 하락한 달러당 10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달러당 1100원 밑으로 내려가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 지난 15일에도 전일 대비 10원 하락한 달러당 1108.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원·달러 환율은 급격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원화가 초강세를 보이는 데는 한국 경제가 기대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 3분기 한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1.4% 증가해 2010년 2분기의 증가율인 1.7%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영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점이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또 한·중, 한·캐나다 통화스와프 협정 체결에 따른 원화 안정성이 부각된 점도 원화 강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한 달 전 한·중 통화스와프 3년 연장 합의가 이뤄진데 이어 한국과 캐나다가 기한 약정과 한도 제약이 없는 파격적인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서 원화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원화 강세를 가로 막는 최대 요인이었던 북핵 리스크가 잠잠해지면서 한국 증시가 안정세로 돌아선 점과 한국은행이 이달 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까지 합쳐졌다는 점이 꼽혔다.

하지만 이어진 원화 강세로 한국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떨어뜨릴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미국의 한국산 제품 수입 업체 입장에선 수입 단가가 떨어져 기업의 비용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현재 외환 당국은 당분간 원화 강세를 예측하고 있다. 다음달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내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원화 강세 요인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외환 당국은 원·달러 환율 하락 속도가 빠르다고 보고 외환시장을 면밀히 모팅터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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