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식품 대미수출 10억불 넘는다
다민족 마켓 공략 주효 평가
팽이버섯·삼계탕·유자차 등
지난해 비해 수출 크게 증가
한국 농수산식품이 미국 시장 수출길을 넓힌 것은 기존의 한인 시장 중심 유통망에서 벗어나 판로를 다민족(에스닉) 유통매장과 온라인 시장까지 확대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농가 소득 향상과 직결되는 신선식품 시장 확대에 주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4년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삼계탕은 미국 내 아시안계 시장 공략에 성공함으로써 미국이 세계 최대 수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김치는 현지 대형 소매유통업체인 코스트코와 샘스클럽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주요 수출 품목은 김, 배, 음료, 라면 등이다. 김치(6500만 달러)가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했고 팽이버섯(7700만 달러, 23.7% 증가), 인삼제품(1900만 달러, 20.5% 증가), 삼계탕(3200만 달러, 25.1% 증가), 유자차(3300만 달러, 48% 증가) 등의 실적이 급성장했다.
이유성 aT 부사장은 이날 로스앤젤레스 애너하임 지역의 중국계 대형슈퍼 99랜치마켓에서 열린 한국산 신선 배 판촉행사에서 “한국 배가 미국에서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한인시장뿐 아니라 아시안 마켓에서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고 있다”면서 “저가 중국산과 차별성을 부각하고 K-Pear 브랜드 홍보를 통해 점유율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다민족 마켓을 발판으로 우리 농수산식품 수요를 개척하고 수출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