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시험 응시생 사상 최다
전국서 117만명 치러
일리노이 합격률 10위
AP 시험을 주관하는 칼리지보드의 21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졸업생 기준으로 고교 재학 중 한 과목이라도 AP시험을 응시한 학생은 11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졸업생 중 37.7%가 AP 시험을 치른 것이다.
지난해 졸업생 기준 응시자 수는 전년 114만여 명보다 약 2.6% 증가해 역대 가장 많았다. 10년 전인 2007년의 69만 여명보다는 70%나 증가했다.
AP 시험 참여가 늘어난 만큼 합격률도 높아졌다. 지난해 고교 졸업생 중 한 과목이라도 합격점(3점) 이상을 획득한 학생 비율은 22.8%로 10년 전인 14.6%보다 크게 올랐다.
특히 아시안 학생들의 AP시험 합격률이 두드러졌다. 아시안 학생은 지난해 전체 고교 졸업생 중 6%에 불과하지만, AP시험 합격자 중 아시안 비율은 11.7%나 됐다. 반면 전체 학생의 14.4%의 차지하는 흑인 학생의 경우 전체 AP시험 합격자 중 비율은 4.3%에 그쳤다.
주별로는 매사추세츠주의 AP합격률이 가장 높았다. 매사추세츠의 경우 지난해 고교 졸업생 중 AP시험에 합격한 학생 비율은 32.1%를 기록했다. 일리노이주는 합격률이 26.3%로 전국 10위였다. 2위는 매릴랜드(31.2%), 3위는 코네티컷(31%), 4위는 플로리다(30.8%)가 차지했다. 캘리포니아는 30.3%로 5위에 올랐고 뉴저지주와 뉴욕주는 합격률이 각각 28%와 27.8%로 전국 7, 8위였다.
AP 시험은 1950년대 도입됐으며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업 수준을 학생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에는 상위권 대학에서 입학전형의 중요 요소로 다루면서 AP에 응시하는 학생이 갈수록 증가세다. 지난해 기준 AP수업을 제공하는 학교는 전국 2만2169곳이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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