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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 중국인 학생 10년만에 처음 감소

대학 측 "학생비자 발급 감소 탓"
한국 학생, 2010년 이후 지속적 감소

일리노이 주 간판 주립대학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대학(UIUC)의 중국 국적 학생 수가 10년 만에 처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UIUC 중국 학생 수가 10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사진은 클럽 활동 중인 UIUC 중국계 학생들의 모습. [UIUC TASC 페이스북]

UIUC 중국 학생 수가 10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사진은 클럽 활동 중인 UIUC 중국계 학생들의 모습. [UIUC TASC 페이스북]

미국 공립대학 가운데 중국인 유학생 수가 가장 많은 학교로 손꼽히는 UIUC에 중국 국적 학생이 줄어든 것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 2017년 UIUC 캠퍼스에서 발생한 중국인 유학생 장잉잉 피랍•살해 사건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00년 단 37명에 불과했던 UIUC 중국인 학생 수는 약 20년 만에 6000명에 육박할 만큼 급증했다.

대학 측은 지난 4일, 2018년 학생 인구 통계자료를 발표하면서 "중국인 유학생 감소는 미•중간 여행 비자(traveling visa) 문제가 주 원인"이라며 장잉잉 사건과는 무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학생비자 발급 건수를 대폭 줄였다"면서 "UIUC 중국인 학생 수는 2017년 5,845명에서 2018년 5,725명으로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UIUC가 중국인 유학생 선발 비율을 늘리면서 중국인 학생 수는 2013년 4,521명에서 2017년 5,845명으로 30% 증가했으나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처음, 그 수가 줄어들었다.

중국 관광 당국은 지난 3일, 일리노이 주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미국에는 총기사고와 살인•강도 사건이 난무한다"며 여행객들에게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인 유학생 수는 2010년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UIUC의 한국 학생 수는 2010년까지 꾸준히 늘었으나 2010년 1,564명에서 2011년 1,536명, 2012년 1,394명, 2013년 1,351명, 2014년 1,269명, 2015년 1,182명, 2016년 1,106명, 2017년 1,057명, 2018년 1,002명으로 연속 감소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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