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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교육청-교사 노사 사실상 합의

파업기간 임금지급 이견...CPS 학교보조원 노조도 노사계약 합의

지난달 17일 시작된 시카고 교육청(CPS) 소속 교원 노조(CTU)의 파업이 보름을 넘기며 시 당국과 노조 측은 가까스로 합의에 도달했으나 수업 재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양보 없는 줄다리기를 해온 노사 양측은 30일 밤, 새로운 근로계약 조건에 잠정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파업기간 임금 지급 문제 및 일리노이 주법상 보충수업이 요구되는 '11일 이상 수업 소실' 문제를 놓고 의견이 갈려 31일 또다시 수업이 취소됐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31일 오전 "시 당국이 가능한 모든 조건을 수용했는데도 CTU 측은 일방적 요구사항을 늘리며 교실 복귀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오늘 당장 파업을 끝내고, 내일부터는 학생들이 정상 수업을 받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CPS 학교보조원들을 대표하는 북미서비스노조(SEIU) 로컬73은 17개월 협상과 7일간의 파업 끝에 30일 5년 기한의 새로운 노사계약에 합의했다.

특수교육 보조원•스쿨버스 운전기사•경비요원•청소부 등이 속한 SEIU는 "상당한 급여 인상, 개선된 근무환경, 더 많은 자원들을 약속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7~40%의 급여 인상 및 휴일 확대 등을 보장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EIU에 따르면 이전 계약상 CPS 특수교육 보조원의 연봉이 4만 달러가 되기까지 17년이 걸렸지만, 새로운 계약 조건에 따라 2023년부터는 특수교육 보조원들도 임용 1~2년 내 4만 달러 연봉을 받을 수 있다.

CPS와 SEIU간의 새 계약은 2018년 7월1일부터 소급 적용돼 2023년 6월 30일 만료된다.
하지만 SEIU는 CTU가 파업을 끝낼 때까지 동조 파업을 이어갈 방침이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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