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미국 최고의 대도시”

여행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 선정

시카고가 미국 최고의 대도시로 이름을 올렸다.

시카고는 유명 여행 전문지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가 지난 17일에 발표한 구독자 선정 ‘미국 최고의 대도시’ 1위에 올랐다. 콘데 나스트 트레블러지는 “세컨드 시티라는 별명을 가졌음에도 시카고를 최고라고 붙이는 것에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시카고는 북미에서 가장 큰 건축물들의 중심지이며 (요리계의 아카데미상 격인)제임스 비어드 상를 받은 요리사가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보트투어를 통해 미국 최고의 빌딩들을 감상한다면 최고라고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가장 좋아하는 도시, 호텔, 섬, 공항, 유람선 등 여행에 관련된 3만 개 이상의 목록으로 조사됐다. 그 결과 시카고는 1800개가 넘는 분야에서 최고의 여행 경험을 가진 곳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에 람 이매뉴엘 시장은 “시카고는 77개 커뮤니티 마다 독특한 문화와 특성이 있지만 우리는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미국 최고의 대도시 상의 영예를 얻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카고시는 올해 방문객이 54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뉴욕시가 2위에 올랐으며 뒤를 이어 샌프란시스코, 호놀룰루, 보스턴, 워싱턴 DC 순이었다.


장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