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사람들] 테니스 꿈나무 엘리슨 이-이사벨 정
“시카고 한인사회 활력소 기대”
피아노와 바이올린도 즐기는 이 양은 학교 오케스트라팀에서도 활동한다. 동생 에비겔은 학교 농구팀서도 활약 중이라고.
이사벨 정양은 디어패스 스쿨 8학년에 재학 중이다. 정 양 역시 아버지(사이먼 정)의 영향으로 9세 때부터 테니스를 치기 시작했다. 시카고서 5년 간 테니스를 배운 후 한국에서 1년간 레슨을 받았는데 그 후 기량이 부쩍 늘었다고.
아버지 사이먼 정씨는 “딸이 5년 정도 테니스를 쳤는데 앞으로 레이크 포레스트 고교에 진학, 테니스 선수로 뛴 후 대학에 가서도 계속 할 예정입니다”고 말했다.
이사벨은 키가 5피트 7인치를 넘는다. 오빠 데이빗은 테니스를 치지만 언니 둘은 테니스를 안 친다고. 이사벨은 미주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후 고등학생이 되면 공부는 물론 테니스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다.
엘리슨과 이사벨은 시애틀 미주체전 복식에 나서 은메달을 획득할 만큼 호흡도 잘 맞았다.
시카고 테니스협회 박용철 회장은 “두 어린 선수가 일반부에 출전, 금, 은, 동메달을 차례로 땄으니 시카고 팀의 경사였다”고 웃었다.
17일(토) 열리는 ‘2019 중앙일보배 오픈 주니어 테니스 대회’에도 출전하는 테니스 꿈나무 엘리슨과 이사벨이 시카고 한인 사회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기를 기대한다.
James Lee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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