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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스 선수 벌거벗은 모습 SNS 노출 소동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 공격라인맨 카일 롱(30)의 전신 나체가 의도치 않게 소셜미디어(SNS)에 노출돼 소동을 빚었다.

베어스는 지난 23일 워싱턴 레드스킨스를 31대15로 꺾고 시즌 2승째를 챙긴 후 라커룸에서 승리를 자축했다.

베어스 러닝백 타릭 코언(24)은 스마트폰을 이용한 SNS 라이브 방송으로 자축 세러모니를 팬들과 공유하고 있었는데, 이때 화면 뒷쪽으로 롱이 나타나 유니폼을 갈아입는 모습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겼다.

코언이 무슨 일을 하고 있는 지 눈치채지 못한 롱은 상의를 벗은 채 자신의 라커 앞으로 가서 태연히 하의까지 모두 벗고 몸을 돌려 세웠다.



코언의 라이브 방송을 보고 있던 팬들은 예상치 못하게 롱이 벌거벗은 모습을 보게 됐다. 뒤늦게 실수를 깨달은 코언은 장문의 문자 메시지로 롱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언은 "내 잘못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 전혀 웃을 수가 없다"면서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당사자인 롱은 사고를 유쾌히 웃어 넘겼다. 그는 "내 벌거벗은 모습이 인터넷에 공개될 것을 미리 알았더라면 좀 더 준비하고 카메라를 마주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코언이 느낄 부담감을 덜어줬다.

한편, 매트 내기 베어스 감독은 "이런 일이 생겨 유감"이라며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내기 감독은 포스트 게임 인터뷰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의 소셜미디어 사용이 금지돼있는 사실을 상기하며 "규칙을 제대로 지키도록 더 엄격하게 규제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내기 감독은 "코언이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사과했다"면서 구단이 규칙을 어긴 코언에게 어떤 처벌을 내릴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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