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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스•삭스, 각각 지구 3위로 시즌 마무리

컵스 매든 감독•조브리스트, 작별 경기... MLB 플레이오프 1일 시작

미 프로야구(MLB) 2019 정규 시즌이 끝났다. 시카고를 연고지로 하는 두 메이저리그 야구팀 '컵스'와 '화이트삭스'는 각자 속한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나란히 중부지구 3위를 기록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살아있던 컵스는 시즌 막판에 8연패하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컵스는 지난 2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9대0으로 완패하며 84승 78패를 기록했다.

주요 선수들이 줄줄이 부상을 입고 빠진 컵스는 마지막 경기서 특별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시즌 절반 이상을 놓친 2루수 겸 외야수 벤 조브리스트는 컵스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인 이날, 8회 말 투수로 컵스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삼진 1개, 볼넷 2개를 던지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006년 MLB에 데뷔, 2016년 컵스에 합류한 조브리스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맨'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14년 커리어 동안 투수를 제외한 모든 포지션에서 경기를 뛰어봤다. 팀의 배려로 커리어 마지막을 나름 특별하게 장식한 셈이다.

한편 컵스는 이날로 5년 계약이 종료된 조 매든 감독에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 책임을 물어 재계약이 없을 것으로 발표했다.

2015년 컵스에 부임, 2016년 컵스를 108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던 매든 감독은 이날 컵스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됐다.

컵스의 테오 엡스타인 사장은 지난 29일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2019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앞서 매든 감독에게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고 MLB닷컴이 전했다.

매든은 2014년 컵스의 54번째 사령탑으로 부임한 이래 지난해까지 4시즌 연속 컵스를 플레이오프로 이끌었고, 2016년에는 108년 염소의 저주를 끊고, 월드시리즈 우승 드라마를 집필했다.

매든은 471승 338패 기록으로 컵스 역사상 두번째 높은 승률(.582)을 보유한 감독으로 남게 됐다.

화이트삭스는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서 5대3으로 승리하며 시즌을 72승 89패로 마무리했다.

화이트삭스는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서 멀어졌지만, 대신 2개의 개인상을 차지했다.

화이트삭스 유격수 팀 앤더슨은 시즌 타율 .335를 기록하며 MLB 전체 타율 1위를 차지했고, 외야수 호세 아브레이유는 타점 123개로, 아메리칸리그 타점왕이 됐다.

MLB는 1일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밀워키 브루어스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경기로 2019 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브루어스, 내셔널스, 류현진이 소속된 LA 다저스, 최지만이 뛰는 템파베이 레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미네소타 트윈스, 오클랜드 에이스 등 총 10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Kevin R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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