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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침례교회 크리스마스 축하 콘서트 개최 기획한 차지숙씨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으로 교회와 성도에게 위로 주기 위해 노력”

창립 34주년을 맞은 휴스턴 새누리침례교회의 지휘자 겸 반주자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차지숙 씨는 2002년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USC)에서 피아노연주학 박사(DR of Musical Art)학위를 받고 2004년부터 Texas Southern University(TSU)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차지숙씨가 피아니스트가 된 것은 음악을 좋아하던 모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한국에서 유명 음악 콩쿠르인 부산콩쿠르 피아노부분에서 입상하면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해서 1990년 국비장학생으로 USC에 진학했다. UT Austin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다시 USC에서 피아노연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새누리침례교회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같이 공연한 Dr. Shana Mashego와는 2004년 TSU에서 강의할 때 박사과정을 공부하는 학생으로 인연을 맺었다고 한다.



차지숙 씨는 TSU에서 피아노 퍼포먼스를 가르치며 다양한 음악과정의 학생들을 가르치던 지난 2008년 새누리교회의 피아노 반주자로서 활동하던 중에 2012년경 새누리침례교회 지휘자가 사임하면서 공석이 되자 대신 지휘를 맡아서 현재까지 지휘자 겸 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차지숙 씨는 그동안 학교와 교회에서 여러 역할을 맡고 가정주부로서 가족들을 돌보는 등 바쁘게 생활하던 중 교회창립 34주년(원래 1983년12월 17일이 창립일)을 맞아 여러 가지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특히 교회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중 차지숙씨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이 교회 성도들에게 위로를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크리스마스에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찬양하는 것이 교회와 세상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 기획에 대해 교회의 동의를 얻어 모든 사람들을 초청해 예수탄생의 기쁨을 함께 음악으로 나누는 시간으로 꾸몄다고 한다.

이날의 2시간여의 콘서트에서도 1부~8부까지 찬송가 등의 교회곡 위주로 진행했는데 연주자들 모두 교회의 발전과 부흥을 기리는 염원을 갖고 열정적으로 연주했고, 협연자인 Dr. Mashego와 The Sacred Ensemble의 구성원 모두가 크리스천이고 여러 교회에서 협연하며 연주하는 순서를 많이 가진 팀이라 준비기간이 짧았어도 참석한 사람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음악을 들려줄 수 있어서 무척 감격스러웠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의 내용을 보면 도입부를 ‘트렘펫 팡파르’로 시작해 찬양의 모습을 보였고, 선정한 음악들도 차지숙씨의 혼신의 솔로 피아노연주곡, Dr Shana Mashego와 The Sacred Ensemble의 진지한 협연 등으로 ‘예수탄생의 기쁨’을 표현한 찬송가 위주로 구성해서, 참석한 관객들에게는 캐롤보다는 조금 더 교회의 모습을 표현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특히 이번 콘서트의 마지막 순서인 한국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할 때는 차지숙씨의 반주로 소프라노 Dr. Shana Mashego가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노래했는데, 이 곡을 연습할 때 차지숙씨는 Dr Shana가 한국가곡의 가사내용을 이해하고 부를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하고, 한국에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등 연주자와 반주자가 서로 교감하면서 연습할 수 있도록 해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을 수 있어서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차지숙 씨는 앞으로도 더 많은 곳에서 하나님의 은총과 자비가 필요한 이들과 음악을 나누며 자신의 음악연주와 학교에서의 교사역할을 통해 자신이 속한 교회와 사회에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가 흘러가길 기도하며, 위로와 새 힘이 필요한 이들에게 열정의 연주로 에너지를 전하며 하나님의 일을 돕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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