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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틴 지역 재산세 내려가나

평균 30만 달러 주택 보유 가정의 경우 1년에 4천32달러로 예상

8%에 다라던 재산세 인상폭이 내년에는 절반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매년 경제 성장에 있어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어스틴 시는 과다한 세금 인상폭과 관련해 시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당분간 세율을 낮게 조정 할 예정이라고 시의회는 밝혔다.

어스틴 시의회는 현재 예산 활용 상황 등을 고려해 8%에 다라던 재산세 인상폭을 2019년에는 기존에 절반에 해당하는 4~5%로 내릴 것이라고 밝히며 이를 통해 평균 30만 달러 주택 보유 가구를 기준, 추가 재산세가 당초144달러에서 88달러로 내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재산세 인상률 하향과 관련해 어스틴 시의회는 “올 해 세금의 지출 내역을 살펴보면 시의 공공 안전부분 지출이 당초 예상보다 약 4백4십만 달러 적게 들어갔다”고 밝히고 잉여 예산의 확보를 통해 세율 상승폭을 둔화 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오는 2019년 재산세는 약 4천 32달러로 인근 지역 학교 관련 세금이 추가될 경우 평균 주택 보유 가정은 약 6천70달러의 세금을 내게 된다.

어스틴 시청은 재산세 상승폭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해 유감을 표명했다.

어스틴 시청은 “올해 공공 안전과 관련해 잉여 예산이 생긴 것은 소방관들과 구급대원들의 임금 인상폭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아직 어스틴 경찰의 재 계약과 관련해 산적한 문제들이 많다고 전했다. 또 일부 시민단체들이 제기하고 있는 어스틴 경찰의 임금이 높은 것과 관련해 “어스틴 지역 Living Cost가 텍사스 내 타 지역보다 높은 것을 감안한다면 결코 과한 보수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현재 어스틴 경찰은 임금은 텍사스 주 법집행기관들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위인 포트워스 경찰보다 약 15% 많은 임금에 해당한다.

어스틴 시의회의 지미 플래니건 시의원은 시청이 지적하고 나선Living Cost와 관련해 “ 생활에 필요한 지출과 관련해 우리는 고용된 직원들에게 더 많은 월급을 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의원과 시청은 이를 어떻게 하면 낮출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스틴 경찰협회와 소방관 노조는 재산세 인하와 관련해 공공 안전부분이 언급된 것과 관련해 유감을 전하며 “어스틴 공공 안전을 위해 사용되는 예산은 어스틴 전체 예산 3억 9천만 달러의 극히 일부”라고 전하며 공공 안전 요소의 예산 삭감이나 효율성 조정이 전체 세율 폭을 낮추는 것이라는 인상이 심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전했다.

한편 어스틴 시의회의 재산세 인상폭 제한은 텍사스 주의회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스틴 시청 관계자는 “어스틴 시청의 예산 증가폭은 매년 8% 정도로 주민 투표를 비켜 갈 수 있을 만큼의 최대 폭이었다. 하지만 텍사스 주 법무부는 지난 회기동안 너무 많은 예산 증가라고 비판하며 예산 증가폭을 4%대로 낮출 것을 권고 했다”고 알렸다.

한편 어스틴 시민들 역시 세금 인상폭 억제와 관련해 “환영할만한 소식이다. 최근 어스틴의 물가가 너무나 높다는 것은 모든 시민들이 공감하는 것”이라며 부동산과 아파트 렌트비와 같은 고정 지출의 비용이 너무나 높아 힘들다는 원성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음을 시청은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시민들은 세금 관련 소식과 관련해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올 해 선거를 앞두고 스티브 애들러 시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의 선심성 행정과 같다 선상에 있다고 말하며 이들의 계획이 현실에 맞는지부터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을 뿐만 아니라 유권자 역시 선거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될 것이라며 의견을 피력했다.

어스틴 시의회 역시 최근 어스틴의 발전에 있어 균형잡힌 발전을 위해서는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중산층과 저 소득층의 세금비율을 낮춰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어스틴 시청은 올해 초 스펜서 크롱크 시 메니저의 입성 이후 시청관련 예산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공무원의 복지를 위한 지출 내역 조사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스틴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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