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개최

주휴스턴총영사관 주최,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 주관

올해로 38주년을 맞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개최된다.

지난 1일(화) 김남곤 전 호남향우회장과 김미숙 전 30대 한인회 부회장은 소나무가든에서 지역 언론들과 만나 오는 18일(금) 오후 7시에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김남곤 전 호남향우회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18일(금)에 휴스턴 한인회관에서 개최되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은 문재인 대통령의 5.18기념사를 김형길 총영사가 대독하고, 김기훈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장이 기념사, 정성태 5.18기념사업회장이 기념시를 낭독한다. 또한 소프라노 라성신 씨와 이길자 선생이 살풀이 춤 공연도 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김남곤 전 호남향우회장은 “지난해 5.18기념식은 한인회와 총영사관이 주최하고 호남향우회에서는 후원을 맡았었다. 올해는 현재까지 31대 한인회가 임원들만 구성되고 한인회 이사회가 아직 구성되지 않은 관계로 한인회가 주최를 맡지 못하게 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올해의 행사 는 주휴스턴총영사관과 5.18기념사업회가 주최를 맡고 민주평통휴스턴협의회와 호남향우회가 주관을 맡는다”고 밝혔다.

김남곤 전 호남향우회장은 “5.18행사는 정부 기념일이므로 기타지역에서는 한인회가 주최를 맡는것처럼 휴스턴도 한인회가 맡아줄 것을 기대했으나 일부 단체의 반대와 현 31대 한인회의 이사회 미 구성으로 인해 한인회가 맡기 어렵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말하고 “보다 많은 분들이 5.18기념식장을 찾아 민주화를 위해 희생하신 영령들의 값진 희생을 함께 기리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휴스턴 이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