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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주유기 통해 신용카드 정보 줄줄 샌다

“가급적 현금 지불을 권장, 블루투스 신호를 꼭 확인하세요”

어스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FM 620과 앤더슨 밀 거리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7-Eleven(11613 N. FM 620에 위치) 15번 주유기 에서 불법 신용카드 복제기가 적발돼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텍사스 농무부(Texas Department of Agriculture이하 TDA)는 지난해 8월에도 같은 매장, 같은 주유기에서 불법 가드 정보 유출을 위한 카드 복제 기기가 발견돼 당분간 주유를 해야하는 한인 운전자들은 주유소 안에서 결제를 하거나 현금 결제를 하는 편이 좋다고 알렸다

TDA 검열관은 복제기가 인식된 주유기에서 비정상적인 블루투스 신호가 탐지됐고 장치 제거를 위해 현지 사법 기관에 이 사태에 대한 보고를 마쳤다고 전했다.

카드 복제는 주유기에 설치된 카드 리더기 투입구에 불법적인 기기를 설치해 신용카드의 정보를 수집하고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해 개인 비밀번호까지 획득하는 수법으로 일어난다.



단 2초면 전 세계 어디로든 신용카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이 단말기는 일반 카드 단말기와 크게 다르지 않아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기술적 정교함 또한 강화되어 전 세계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텍사스 주정부는 지난해 사건 이후 주 전역에 걸친 카드 복제기 추적을 실시했으며 총 17개 주유소 에서 29여개의 단말기를 발견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주간 고속도로를 따라 위치한 주유소와 어스틴 지역에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모든 주유소는 지난 10월부터 주유기에 카드 복제를 방지하는 칩을 설치해야 하는 방침이 있었으나 기계 한 대당 약 3만 달러가 소요된다는 비용 부담이 커 실현되지 못했다.

TDA는 이와 같은 금융 범죄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급적 매장과 가까운 주유기를 사용할 것 ▲연료 펌핑 전 일련의 번호 및 문자로 구성된 비정상적인 블루투스 신호를 확인할 것 ▲펌프 캐비닛의 보안 테이프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할 것 ▲직불카드 사용을 절대 삼가 할 것 ▲가능한 경우 현금 지불 할 것 ▲현금 지불이 가능하지 않은 경우 신용 카드 명세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어스틴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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