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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독일 격침, 휴스턴 한인들 ‘열광’

휴스턴 한인회관, 한국-독일 경기 단체 응원 열기로 ‘후끈’
한인들 “16강 탈락에도, 잘 싸웠다” 반응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독일전이 상영된 휴스턴 한인회관에는 한인동포들의 응원의 함성소리가 건물을 진동시켰다.

이날 한국축구대표팀은 독일과의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손흥민과 김영권이 골을 올리며 독일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의 승리로 한국은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첫 승을 올렸고, 독일은 월드컵 역사상 16강에서 처음으로 탈락했다.

27일(수) 오전 9시에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의 마지막 경기 응원을 위해 모인 50여명의 한인동포들은 한국축구대표팀이 독일에 추가시간에 손흥민과 김영권의 골로 2대 0으로 승리하자 만세를 부르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며 박수를 치기도 했다.

경기시작과 동시에 한국팀의 경기를 시청하는데 주목하던 동포들은 체육회 임원들이 앞서서 연주하는 북 장단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대한민국!’구호를 외치며 손흥민 등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는 박수를 치거나, 매번 득점기회를 가지면서도 후반까지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경기를 보며 흥분과 아쉬움의 탄식을 내 뱉기도 했다.



한국이 후반에 황희찬의 투입으로 공격에 변화를 주고 독일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치는 동안에도 휴스턴 동포들의 응원열기는 식지 않았고 체육회 임원들이 연주하는 북소리에 동포들이 힘을 더하는 함성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후반 막판 김영권이 첫 골을 터뜨렸고, 이후 VAR판정끝에 득점이 인정되는 순간에 동포들은 다같이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울리고 펄쩍펄쩍 뛰면서 기쁨을 나눴다. 또한 경기종료 직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2대 0으로 승리하자 앞자리에서 대형화면을 주시하고 있던 김형길 총영사와 영사관 관계자, 한인동포들은 벌떡 일어나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고 환호하며, 서로들 어깨동무를 하면서 축하하고 기쁨의 포옹을 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축구팀이 독일에 2:0으로 승리했지만, 멕시코를 스웨덴이 3:0으로 이기는 바람에 16강에는 독일과 함께 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을 이겼다는 사실에 기쁨을 표시하던 동포들은 시합이 끝나자 서로서로 “잘 싸웠다. 하지만 아쉽다. 처음부터 기대는 안 했지만 처음에 좀 잘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손흥민 밖에 믿을 사람이 없다”, “골키퍼가 수훈갑 이다”, 다음 번에는 동포들에게 한국축구팀이 믿음을 주었으면 좋겠다” 등등 많은 말들을 남기며 직장으로 집으로 떠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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