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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문화회관 신규 프로그램 ‘종이 공예 교실’, 10월 8일(월) 개강!

‘폐지 활용한 종이 화관 만들기’ 주제
“과정 속에서 얻는 만족감과 인생의 새로운 동기부여 찾길”

어스틴 한인 문화 회관 (이사장 강춘자)이 한인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개설한 ‘종이 공예 교실’이 오는 10월8일(월)에 개강한다.

공예 교실의 주제로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이면지, 다양한 크기의 색 바랜 옛 서적, 잡지책 등과 같은 폐지를 활용한 종이 화관 만들기가 다뤄진다.

특히 이번 공예 교실의 지도를 맡은 김분희 씨는 한국 전통 한지로 만든 닥종이 인형 작품으로 손재주를 널리 인정받은 바 있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폐품을 활용해 한국적인 멋을 살린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인 문화 회관의 강춘자 이사장은 “김분희 씨의 작품을 보고 예전부터 종이 공예 교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재미도 있지만 노인분들에겐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고, 젊은이들에겐 한국적인 작품을 만드는 취미생활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니 남녀노소 불문한 모든 이들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소개했다.



김분희 씨는 컴퓨터 기술이나 인터넷이 통용 되지 않던 시절 광고 회사에 재직하며 모든 것을 직접 손으로 작업하고 고생하며 터득한 본인의 재능이 “문득 참 귀하다고 여겨졌다”며 “재능을 나누는 과정에서 나 스스로가 행복하고 기쁠 것 같아 지도를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씨는 또 이번 공예 교실에 함께 참여할 주변 미국인 친구들도 초청할 예정으로 주류 사회인들에겐 신선한 타 문화 예술을 배우는 계기가 되고, 한인들에겐 우리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뜻 깊은 문화 융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분희 씨는 많은 한인 노인들이 어려운 사회적 상황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탓에 취미생활이나 대외활동에 대한 즐거움과 기쁨을 모르고 지내온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하며 새로운 것을 배움에 앞서 두려움이나 막연함을 갖는 한인 노인들에게 “나도 하는데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뿐만 아니라 김 씨는 단순히 작품을 만들고 공예 스킬을 배우는 것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무언가를 만들어 내는 과정 속에서 이뤄내는 만족감, 함께 참여한 강사와 수강생 각각이 갖는 열정들을 서로 공감하고 나누며 인생의 새로운 동기부여를 얻는 것”을 이번 종이 공예 교실의 목표로 삼는다고 한다.

받는 기쁨보다 주는 행복이 더 큰걸 알기에 무료 봉사로 참여하는 일에도 열정을 갖고 나서고 싶다는 김분희 씨가 지도하는 종이 공예 교실은 11813 N Lamar Blvd에 위치한 한인 문화 회관에서 오는 10월 8일(월) 오전 10시30분에 열리는 첫 수업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마다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수업료는 무료지만 재료비는 수강생이 별도로 부담해야 한다.

어스틴 한인 문화 회관은 종이 공예 교실 외에도 노인 치매예방 교실, 장기 교실, 어스틴 가락교실 등 한인들의 문화 활동을 장려하고 한국 문화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니 종이 공예 교실 참여 및 기타 문의사항은 강춘자 이사장 (512-589-5057)에게 전화하면 된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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