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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어스틴 반도체, 올해도 ‘Texas Enterprize Zone’ 임명 받나?

어스틴 공장에 2억 9100만 달러 투자, 500개 일자리 유지 계획
승인 경우 최대 환급액 125만 달러

어스틴 시의회가 지난 15일(목) 도시에 새로운 투자를 유치할 테크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세금 감면 정책을 거행하겠다고 밝힌 뒤 삼성전자 어스틴 반도체 공장은 중부 텍사스에 2억 9100만 달러 가치의 투자와 더불어500개 일자리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어스틴 시의회는 ‘텍사스 엔터프라이즈 존 프로그램(Texas Enterprize Zone Program, 이하 ‘EZP’)에 따라 로컬 기업체를 ‘EZP 프로젝트 회사’로 지정할 수 있도록 규정하는 결의안에 승인을 마친 상태며 텍사스 경제 개발 관광청(Office of the Economic Development and Tourism)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EZP 지정 업체는 합법적으로 주 판매세와 사용세를 환급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ZP는 텍사스 주 내에서 경기 불황을 겪고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의 고용 창출 및 자본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착수한 경제 개발 정책으로 지역 사회는 EZP에 참여에 적격인 로컬 기업체를 지명해야 하며 지명된 기업체들에게 세액 수정, 조세 금융 담보, 원스톱 허가제 등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한다.

어스틴 삼성 반도체는 지난 2016년도 칩 제조 시설에 10억 달러를 투자해 500개의 엔지니어링 및 제조업계 고용 증진 협약으로 EZP 프로젝트 회사로 지정 받은 바 있으며 업계는 또한 2012년에도 EZP 기업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삼성이 제시한 투자 기획 안의 경우 어스틴 공장 시설 개조에 1억 8300만 달러, 작업 도구 및 장비를 증진하는 데 1억 800만 달러를 더해 도합 2억 91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 지원을 계획하고 있으며 EZP승인 시 시 자체적으로 적용되는 세금 감면을 제외하고 최대 125만 달러 상당의 세금 환급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미셸 글레이즈(Michele Glaze) 어스틴 삼성 반도체 대변인은 어스틴 스테이츠먼과의 인터뷰를 통해 “어스틴 시의회가 올해로 3번째 EZP 사업을 추진하게 돼 매우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이번 투자를 계기로 확보하게 될 새로운 장비들은 앞으로 삼성의 광범위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프로젝트 개요에 관해 설명했다.

글레이즈 씨는 이어 신규 고용은 이번에 EZP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으나 기존에 채용했던 일자리 500개를 계속해 유지할 방침이며 현재까지 어스틴 북부 지역에 약 2952명을 고용하고 있는 어스틴 삼성은 “꾸준히 새로운 인력을 고용하고 있으며 우수 인력 채용을 위한 노력에 항상 주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텍사스 입법부는 매 2년마다 텍사스 주를 상징하는 105개의 주 지정(State designations)을 허가하고 있으며 어스틴 시는 2년마다 EZP 임명을 위해 총 9개의 프로젝트 기업체를 선별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첫 해외 반도체 생산 기지로써 1997년 외환 위기 이후 어스틴에 설립돼 미국 내에서도 최신 반도체 제조 설비 중 하나로 꼽히며 입지를 다져온 어스틴 삼성 반도체 공장은 이번 EZP 투자 계획 외에도 지난 수십년 간 자사의 보완 및 생산 증진을 목적으로 텍사스 중부에 17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왔으며 ‘삼성 효과(Samsung Effect)’라는 수식어를 얻을 만큼 어스틴 지역사회의 경제 성장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다.

이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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