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 피해 주택수리 상환금, 3월말부터 지급

복잡한 서류생략, 주택 수리비용 홈오너 스스로 증명할 수 있어
제2차 홈오너 지원 프로그램 이동 지원 조사, 한인회서 열려

지난 2일 개최된 제 1차 홈오너 지원프로그램 이동지원행사 모습.

하비 관련 주택수리에 대한 상환금 지급이 3월말 경부터 시작된다.

지난 13일 휴스턴시는 3월말까지 하비로 인해 주택수리를 완료한 경우 일정비용에 대해 상환수표 발행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텍사스 토지국의 조지 부시 국장이 홈오너 상환프로그램이 지체하지 않도록 장벽을 줄여달라는 휴스턴 시의 요청을 받아들여 하비 피해 홈오너가 휴스턴시에 주택수리 영수증과 제반 서류들을 제출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홈오너들이 수리 비용을 확인하여 상환이 진행되도록 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이와 관련 휴스턴 시의회가 투표를 통해 휴스턴시와 홈오너가 즉시 서명할 수 있는 계약서 양식들을 승인 통과시키면, 휴스턴 시는 각 피해가정의 수리비용을 확인한 뒤 자격이 되는 신청자에게 수표 발행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텍사스 토지국은 휴스턴시가 인증한 주택수리비용을 홈오너가 스스로 증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홈오너 스스로 복구에 소비한 금액을 확인하도록 허용해서 상환프로그램 진행속도를 대폭 간소화하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환 프로그램은 홈오너가 하비로 인해 손상된 주택수리를 이미 완료한 경우 휴스턴시에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게 했다. 즉 정산에 포함되는 공사비용은 신청서 제출일 이전에 이미 이루어졌어야 하며 주택수리는 환경 관련 허가 및 현장검사, 지침상태 등을 통과해야 한다.

상환프로그램을 통해 홈오너는 최대 8만불까지 상환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홈오너 지원 프로그램은 활력을 받을 것이며 상환프로그램을 포함해 홈오너 지원프로그램은 총 5개 영역에서 지원된다. 이런 지원프로그램의 시작은 서베이에서 출발해야 한다.

지난 2일(토)에 제 1차로 홈오너 지원프로그램과 관련된 휴스턴시의 이동지원행사가 한인회관에서 실시되어 26명이 서베이를 마쳤다.

30일 오전 8시 30분~오전 10시에는 휴스턴시의 홈오너 지원프로그램과 관련된 제 2차 이동지원 행사가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하비 홈오너 지원프로그램은 이전에 보상금이나 그랜트 등의 지원유무와 관계없이 독립적인 프로그램으로서, 하비로 인한 복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가정은 이번에 정부가 마련한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의 혜택을 받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홈오너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전화 832-393-0550이나 4개 주택지원센터나 온라인상의 www.recovery.Houstontx.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