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Overcast
62.4°

2018.09.26(WED)

Follow Us

달라스 경제의 봉 ‘투자이민’ 한국은 없다

함현일 기자
함현일 기자

[텍사스 중앙일보] 발행 2012/06/06 미주판 0면 기사입력 2012/06/05 14:29

2년반 사이 1.19억 달러 유입…한인은 ‘0’
일자리 창출 상당 기여…투자금 보전 장담 못해

달라스 투자 이민 프로그램의 대표적 개발 프로젝트로 꼽히는 사우스 다운타운의 닐로 호텔(Nylo Hotel) 리모델링 사업. 이민자들의 투자금으로 이전 달라스 카핀 회사(Dallas Coffin Co.)의 빌딩을 고급 호텔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달라스 투자 이민 프로그램의 대표적 개발 프로젝트로 꼽히는 사우스 다운타운의 닐로 호텔(Nylo Hotel) 리모델링 사업. 이민자들의 투자금으로 이전 달라스 카핀 회사(Dallas Coffin Co.)의 빌딩을 고급 호텔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최소 50만불을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투자 이민 프로그램이 달라스 경제를 살리고 있다. 최근 2년 반 사이 무려 1억1,900만 달러가 모여들었다. 중국계 투자자가 가장 많은 한편, 한인은 전무했다.

투자 이민은 영주권을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길이지만, 수익이 목적인 투자자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최근 투자이민 프로그램을 관장하는 ‘달라스시 지역센터’(CDRC)에 따르면 최근 2년 6개월 동안 달라스에 투자 이민 형태로 부동산 개발 사업 등에 유입된 자금이 무려 1억1,9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돈은 고스란히 2,38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미 전역에서 가장 활발하게 투자 이민이 이뤄지고 있는 도시가 바로 달라스다.

한인과 활발한 접촉, 참여 기대

구조는 간단하다. 50만불이나 100만불을 달라스 시에 투자하면 EB-5 비자를 주고, 2년 후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바로 영주권을 내주는 프로그램이다. 비자와 영주권은 투자자 뿐 아니라 21세 이하의 자녀까지 받을 수 있다.

CDRC 산하의 ‘시비타스 캐피탈 매니지먼트’(Civitas Capital Management)의 릭 블랙 미디어 담당관은 “유학생이나 취업비자 신분의 이민자도 경제적 요건만 맞으면 EB-5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라스에선 지난 2년반 동안 238명이 EB-5를 받았다. 이는 미 전체 규모의 5%에 해당한다. 투자 이민자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달라스 지역센터에는 아예 중국어를 구사하는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두 번째는 멕시코를 포함한 남미 계통. 이외에 러시아와 유럽, 다른 아시안 국가의 투자자들도 많다. 지금까지 총 26개국에서 투자 이민자가 몰렸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한국인 투자자는 없다. 시비타스 캐피탈의 릭 블랙은 “아직까지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한국인은 없지만 잠재적 한인 투자자와 활발하게 미팅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 마켓에 관심을 가지고 튼튼한 관계를 쌓아가고 있는 만큼 조만간 CDRC에 한국인 투자자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 부동산 개발 투자

미 전역에는 40개 주의 USCIS(U.S. Citizenship and Immigration Services)에 204개 이민투자 지역센터가 있다. 달라스 지역센터도 그 중 하나다. 1990년 처음 이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나서 지금까지 23억불이 미국에 투자됐다. 2007년까지는 연간 평균 300건 이하의 영주권이 투자 이민자들에게 발급됐다.

하지만 2007년 제도가 개정된 이후에는 지금까지 총 7,000건, 연간으로 1,500건의 그린카드가 나왔다. 올해 들어 6개월 동안은 전국에서 2,101명의 투자자가 EB-5 비자를 승인 받았다.

달라스의 투자 이민 프로그램은 타 도시와 약간 다르다. 플로리다나 캘리포니아, 벌몬트 등이 개별 산업에 대한 투자자를 모집하는데 반해 달라스는 모든 산업 분야의 투자자를 수용한다. 하지만 역시 가장 활발한 것은 부동산 개발이다.

최근 2년 6개월 동안 대부분의 EB-5를 통한 투자금은 7개의 개발 프로젝트에 투입됐다. 달라스 지역센터가 운용하고 있는 ‘시비타스 캐피탈’이 수익성이 있는 개발사업을 찾아 투자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사우스 다운타운 라마르 거리에 위치한 달라스 카핀 회사 건물이 현재 76개의 방을 가진 호텔로 탈바꿈하고 있다.

빠르면 올해 여름 문을 열 계획이다. 이 뿐 아니라 콜센터와 널싱홈,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 레스토랑 체인 사업 등에도 투자됐다.

손실은 본인 감수, 수수료 5만불

투자자의 혜택은 ‘영주권’, 여기에 덧붙여 투자 수익이다. 하자만 투자금 보전을 보장할 수는 없다. EB-5 사업에 관심을 가졌다는 한 달라스 한인은 “50만불의 투자금에 손실이 발생했을 때 투자자 본인이 감수한다는 내용의 문건에 사인을 해야 한다”며 “영주권 때문에 하는 거지 안정성이 보장되는 투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50만불 외에 5만불은 수수료로 지불해야 한다. 이는 물론 다시 지갑으로 돌아올 일 없는 순수 지출이다. 또 영주권을 무사히 받기 위해서는 EB-5를 받은 지 2년이 지난 후 실사를 받아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고용. 최소 10개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 부동산 개발 투자의 경우 직접 고용을 할 필요가 없어 직접 투자 보다 ‘영주권’ 획득이 더 용의하다.

투자 이민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달라스시 지역센터 인터넷 홈페이지(cdrc.us)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오늘의 핫이슈

Branded Content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