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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서머캠프 학생모집 안간힘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학부모 설득

오는 6월 여름방학을 한 달여 앞두고 달라스지역 학원들이 서머캠프를 마련한 뒤 학생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그러나 맞벌이 부부가 많은 상당수 한인 가정에선 자녀 스케줄 관리에 따르는 ‘방학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다.

달라스지역 학원들은 서머캠프를 마련한 뒤 영어수학 집중교육과 책읽기 습관을 길러주는가 하면 학년별 여름 특강과 SAT, AP 준비반 등을 개설하고 학생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실제로 캐롤톤 H Mart옆 A+PREP. Learning Center에서는 최고의 강사진을 갖추고 9학년부터 12학년을 대상으로 PSAT와 SAT 준비반을 마련한다.



이 학원에서는 과목별 학교진도반과 대학입학준비와 AP 시험 준비반, TOEFL 준비반, Law Sacool 진학준비생 등을 모집하고 있다.

또 충의문과 준아틀리에, 프로골퍼 등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강좌도 마련했으며 캐롤톤과 루이스빌, 코펠, 플레이노 등 지역에 라이드를 해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플레이노에 지난 5일 오픈한 아가페 아카데미 역시 다음달 8일부터 14일까지 초등학교 1학년부터 8학년을 대상으로 서머스쿨을 운영한다.

서머스쿨은 영어와 수학 집중지도와 한국어 수준별 학습, 한국 역사와 전통놀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아가페 아카데미는 애프터 스쿨 학원이지만 여름방학을 앞두고 단기 영어연수와 조기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서머캠프도 함께 마련하고 있다.

직장인 주부 김모씨(플레이노 거주)는 “라이드를 해줄 수가 없어 마땅한 학원 서머캠프에 등록했는데, 공부 이외 의미 있는 특별활동을 위해 무엇을 시킬지 큰 걱정”이라며 “그나마 할머니가 집에서 아이들을 돌봐주셔서 안심”이라고 토로했다.

자녀들의 스케줄 작성도 문제지만 올해는 불황 때문에 부모들의 어깨가 한층 무겁다.

알링턴에서 프리마켓을 운영하는 한모씨는 “매년 유익한 프로그램에 아이들을 보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쓰고 있지만 올해는 경제적 사정이 여의치 않아 저렴한 공립학교 서머 프로그램에 등록시켰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알찬 여름방학을 보내기 위해 단순히 공부벌레가 되기보다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고교 카운슬러들은 “방학때는 아이들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부모를 더 힘들게 한다”며 “서머캠프나 모국방문도 좋지만 그동안 시험과 숙제에 치여 못 읽었던 책을 많이 읽게 하고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의미있다”고 조언했다.


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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