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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비슈 불안한 첫 승

1억불 사나이 다르비슈 데뷔전 승리
5이닝 동안 5실점…“몸과 마음 따로 놀아”

‘Hit and Miss’. 달라스 모닝뉴스의 10일자 1면 제목이다. 지난밤 텍사스 레인저스의 1억불짜리 투수 유 다르비슈의 데뷔전을 두고 하는 소리다. 얻어맞고 실책하고. 하지만 다르비슈는 팀 타선의 도움으로 운 좋게 데뷔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다르비슈는 10일 알링턴 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안타 8개와 볼넷 4개를 허용하면서 5실점 했다. 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8대 5로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이날 11대 5로 승리했다.
다르비슈는 이날 경기에서 탈삼진 5개를 기록하며 총 110개의 공을 뿌렸다. 최고구속은 시속 96마일(154km)을 찍으며 강속구 투수의 면모를 보였다.
위기는 너무 빨리 찾아왔다. 1회에 볼넷과 안타를 연달아 허용하며 4점을 내줬다. 2회에도 1점을 추가 실점했다.
6회에도 2사 1, 2루 상황에서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교체 투수로 나온 알렉시 오간도가 삼진을 잡으면서 다르비슈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르비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운드에 올랐을 때 마음은 너무 평온했지만, 몸은 그렇지 않았다”며 “몸과 마음이 따로 였다”고 말했다.
다리비슈의 데뷔는 기존 일본 투수들에 비해 깔끔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5년 5월 3일 데뷔한 노모는 5이닝 동안 탈삼진 5개를 잡으면 무실점 호투를 했고, 2007년 4월 6일 데뷔한 마쓰자카는 탈삼진 10개를 뽑고 7이닝 1실점으로 첫 승리를 따냈다.
‘Well, it’s start’. 달라스 모닝뉴스 스포츠 1면의 제목이다. 텍사스 언론들은 이제 시작이라며 다르비슈에 대한 기대를 잃지 않았다.




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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