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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부진 속 '대리 리' 체면 유지

'바이런 넬슨' 제이슨 더프너 우승
대니 리 3언더파 공동 19위 차지

제이슨 더프너(35·미국)가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더프너는 20일(일) 어빙 포시즌스 TPC(파70·7166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HP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17만 달러.
지난달 30일 취리히클래식에서 개인통산 첫 우승을 일궜던 더프너는 약 3주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올리며 2승을 달성, 올 시즌 PGA투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2위 그룹과 1타차 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맞았던 더프너는 보기 3개를 쏟아냈지만 버디를 6개나 솎아내며 우승을 지켜냈다. 2라운드부터 줄곧 선두를 지켰던 더프너는 최종일에 치열하게 전개된 우승 경쟁에서 흔들리지 않고 뚝심을 발휘했다.
라운드 중반까지 조 듀란트(48), J.J. 헨리(37· 이상 미국) 등 5명이 타수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오르며 피 말리는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결국 더프너였다.
16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1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던 헨리가 17번홀에서 더블보기로 무너지며 기회가 더프너에게 넘어왔다.
더프너는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임한 18번홀(파4)이었지만 세컨드샷을 그린에 올려놓지 못하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디키 프라이드(43·미국)는 이미 10언더파 270타로 경기를 마친 상태. 버디를 잡지 못하면 연장으로 돌입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7.6m나 되는 긴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홀컵에 떨구며 우승을 확정했다.


헨리는 5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등 무서운 기세로 우승까지 노렸지만 17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무너졌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1타로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디키 프라이드는 최종합계 10언더파 270타 단독 2위로 아쉬움을 삼켰다. 사흘 내내 중위권에 머물었던 필 미켈슨(40·미국)은 마지막 날 4타를 줄여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 공동 7위에 랭크됐다.
대회 내내 부진했던 한국(계) 선수들이었지만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한국명 이진명)만이 공동 19위로 체면을 살렸다. 최종일에 대니 리는 3타를 줄여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 순위를 21계단 끌어올리며 대회 마지막을 장식했다.
리처드 리(25·이희상)는 최종합계 1오버파 281타로 공동 41위에 랭크됐고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7오버파 287타 공동 69위에 그쳤다.


오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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