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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달라스 교회협의회 주최, 유기성 목사 초청 연합 부흥회 ‘성황’
유기성 목사, 달라스 교계에 ‘말씀의 단비’ 뿌려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복음을 갈망하는 달라스 한인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 말씀의 단비를 뿌리고 갔다. 달라스 교회협의회(회장 이성철 목사) 주최로 지난달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열린 연합 부흥회에서 유기성 목사가 은혜의 말씀을 선포한 것이다.

유 목사는 25일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열린 첫 집회를 시작으로 빛내리교회, 세미한교회, 코너스톤교회에서 믿는 자들과 세상 끝까지 함께 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했다. 유기성 목사는 특유의 차분하면서도 파워풀한 메시지로 집회 참석자들의 마음 구석구석을 말씀의 복음으로 채웠다.

26일(토) 오후 7시 빛내리교회에서 열린 두 번째 집회에서 유 목사는 요한복음 15장 4절에서 6절까지의 성경구절을 인용해 ‘내 안에 거하라’를 주제로 말씀을 선포했다.
“모든 예배에서 은혜를 받는 방법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배에 참석하는 것”이라고 선포한 유 목사는 “만약 여러분이 오늘 예수님의 이름이 아닌, 강사의 이름으로 이 집회에 왔다면 은혜 받기 힘들 것”이라며 설교를 시작했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목사인 이유로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녔다고 전한 유 목사는 정작 자신도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배에 참석한다는 게 무엇을 의미하는 지 모르는 때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유 목사는 고등학교 시절 고등부 전도사로부터 들은 주일 예배 설교를 통해 충격을 받은 일화를 소개했다. 유 목사는 “당시 전도사님께서 모든 믿는 자들 안에는 예수님이 계신다고 했다”며 “내 자신을 믿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정작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신지 확신하지 못하는 내 자신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그러면서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하루 24시간 함께 거하면서도 예수님은 너무 멀리 계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수님이 우리 안에 있어 큰 은혜를 받고 있음에도 이를 깨닫지 못한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성경을 읽다가 마음의 감동을 받으면 그것은 바로 주님이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한 유 목사는 “집회에 참석해 마음이 뜨거워지거나 사모함이 생긴다면 주님의 역사를 경험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성령의 역사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은혜를 받고도 그것이 은혜인지 모르는 신앙인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유 목사는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열리면 우리의 삶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며 “예수님은 특별한 곳에서 만나는 분이 아니라 하루 24시간 우리와 만나고,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그러면서 “예수님이 여러분 안에 있다는 것을 지식으로만 알고 끝나서는 안 된다”고 운을 뗀 뒤 “만왕의 왕인 예수님이 지금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것을 안다면 보통으로 넘길 일이 아니다”며 설교를 이어갔다.

“내 안에 항상 예수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세상 그 무엇으로도 행복해질 수 없다”고 말한 유 목사는 “우리 안에 주님이 오신 것은 우리를 진짜 행복하게 만드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그러한 예수님을 막연하게 믿는 것은 바보나 하는 짓”이라고 피력했다.

유 목사는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예수님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어떻게 예수님을 믿으며 살 것인지를 알려주신 것이라고 전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은 비록 부활 승천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가시지만 성령으로 모든 믿는 성도들에게 오신다는 것을 말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예수님께서 부활 승천하신 후에 제자들이 자신의 의지 대로, 자신의 결심 대로 신앙생활을 하다 낙심하고 좌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예수님은 제자들을 남겨두고 떠나시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한 방법으로 예수 동행일기를 매일 쓸 것을 제안한다”며 “예수 동행일기를 매일 쓰다 보면 우리가 어떻게 주님 안에 거할 수 있는지 깨닫게 된다”고 전했다.

유 목사는 연합 부흥회 마지막 날인 28일(월) 달라스연합교회에서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자 세미나를 여는 것으로 달라스 일정을 모두 마쳤다.

달라스 교회협의회 측은 달라스 교계 연합과 부흥을 위해 유기성 목사를 초청해 연합 부흥회를 개최했다고 밝히고, 유기성 목사의 말씀이 달라스 한인 교계에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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