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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한인문화원, ‘한국 영화의 밤’ 행사 등 ‘한국 알리기’에 총력

휴스턴 한인문화원(원장 국지수)이 2019년 봄학기 문화강좌를 시작하며 문화원 행사 중 하나인 무료 ‘한국 영화의 밤’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문화원 강좌가 실시되는 2월~4월까지 3개월 동안 2월을 제외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7시~오후 9시까지 개최되는 ‘한국영화의 밤’행사에 상영되는 작품은 2월 마지막주 목요일(2월 28일)에는 강하늘, 박정민 주연의 ‘동주’(Dongju)를 상영했고, 3월 29일(금)에는 하정우, 최민식 주연의 ‘범죄와의 전쟁’(Nameless Gangster), 4월 26일(금)에는 이순재, 정지훈 주연으로 한국의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야기인 ‘덕구’(Deokgu)를 상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2월 28일(목) 오후 7시부터 한인회관에서 상영된 한국영화 ‘동주’(Dongju)는 100주년을 맞는 3.1절을 앞두고 상영되어 그 의미를 더했으며, 이날 한인동포들과 외국인 약 50여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이날 상영된 영화 ‘동주’는 강하늘(윤동주), 박정민(송몽규)이 주연했으며 2016년 윤동주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흑백화면으로 만들어졌다. 이 영화의 시놉시스는 이름도, 언어도, 꿈도, 모든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일제강점기에 한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동갑내기 사촌지간인 동주와 몽규의 이야기이다.



시인을 꿈꾸는 청년 동주에게 신념을 위해 거침없이 행동하는 청년 몽규는 가장 가까운 벗이면서도, 넘기 힘든 산처럼 느껴진다. 창씨개명을 강요하는 혼란스러운 나라를 떠나 일본 유학 길에 오른 두 사람 중 몽규는 더욱 독립운동에 매진하게 되고, 절망적인 순간에도 시를 쓰며 시대의 비극을 아파하던 동주는 몽규와의 갈등이 점점 깊어지게 된다. 어둠의 시대, 평생을 함께 한 친구이자 영원한 라이벌이었던 윤동주와 송몽규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옥중에서의 윤동주와 윤동주가 과거를 회상하는 부분을 교차적으로 구성했다.

주휴스턴총영사관의 박꽃님 영사는 한 매체에 기고를 통해 “3.1절 100주년 기념일을 맞이해 소개된 영화를 통해서 무언가 이루고 싶었지만 시대적 상황에 의해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없었던 젊은이, 동주가 정들었던 고향을 떠난 때와 창씨개명을 했던 때인 연희전문시절 등 시인 윤동주의 생애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들과 맞물리는 시를 배치한 것이나 흑백으로 촬영하여 암울했던 당시의 시대상 등을 보여주어, 영화 ‘동주’를 감상하는 한인동포들에게 100주년을 맞는 3.1절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고 밝혔다.

국지수 문화원장도 “이번에 한국영화의 밤 첫 상영작으로 영화 ‘동주’를 선정한 것이 100주년 3.1절 기념식과 맞물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동주’영화 상영을 위해 영화 저작권에 대한 허가를 받아주고 많은 도움을 준 총영사관에 감사하다. 보다 많은 동포들과 한국과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휴스턴 시민들이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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