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속 사랑 나눔 앞장선 ‘달라스 한인사회’
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흑인 커뮤니티·주류 소외계층에 마스크 전달
텍사스 도넛협회·세탁협회·식당 등 한인 소상공인 위한 방역 용품 전달… “힘내세요!”
지난 15일(월) 달라스 남동부에 위치한 흑인 커뮤니티 뉴 밀레니엄 바이블 휄로십 교회와 저소득층을 위해 고품질의 주택을 제공하는 북미 지역 지원 단체인 DHA를 차례로 방문해 각각 마스크 2,000장을 전달했다.
특히 흑인사회를 대표하는 교회협의회를 찾아 마스크를 전달한 것은 최근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인종차별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 한인사회가 먼저 흑인 커뮤니티를 찾아가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DHA가 주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상인 소외계층 대부분 코로나 감염에 취약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으나 마스크 등 방역용품 부재로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소식에 달라스 한인사회는 마스크 2,000장을 들고 한걸음에 달려가 전달해 DHA관계자들은 감동케했다.
지난 17일(수) 달라스 한인회와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의 마스크를 비롯한 각종 방역용품 전달은 한인사회 내 도넛협회, 세탁협회, 그리고 식당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들에게까지 이어졌다.
유석찬 한인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달라스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해 전진해나가는 일을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달라스 한인회와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올해도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장학사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훈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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