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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린 양, ‘2018 달라스 통일 골든벨’ 우승

한인사회 최초 ‘통일 염원’ 퀴즈대회  한인 중·고생 46명 참가, 열띤 경연

포트워스 거주 차예린 양이 북텍사스를 대표해 ‘통일 골든벨’을 울렸다. 지난 19일(토) 오후 3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2018 달라스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에서 차예린 양이 우승을 거머쥔 것이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회장 유석찬)가 주최하고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달라스지부(회장 김미령)가 협찬한 이번 행사는 달라스 한인사회 역사상 최초로 열린 ‘한반도 통일 염원’ 퀴즈대회다.

북텍사스를 포함해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관할지역 거주 한인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63명이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 가운데 46명이 대회에 참가했다.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이상수 소장, 유석찬 협의회장 및 자문위원, 학부모 대표 등 성인 대표 7명도 대회에 참가해 한반도 통일의 염원을 불태웠다.



퀴즈대회는 한국 민주평통 사무처가 제공한 문제로 진행됐고, 일부 예상 문제들이 사전에 배포됐다. 참가 학생들 대부분이 1.5세 및 2세라는 점을 감안해 문제는 한국어와 영어로 출제됐다.

대회는 1부 예선, 2부 패자부활전, 그리고 3부 결선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예선에서는 XO 형식과 주관식 문제가 출제돼 12명의 결선 진출자들을 가려냈고, 패자부활전은 XO 형식으로 진행돼 13명의 결선 진출자들이 추가로 선발했다.

치열한 경연 끝에 8명이 남아 상금 500 달러가 걸린 1등 ‘통일상’을 놓고 경합을 이어갔다. 마지막 두 명의 파이널리스트로 포트워스 차예린 양과 플레이노 김혜승 양이 남았다.

이들의 승패를 가른 질문의 정답은 ‘아관파천’이었다. 1896년 2월 11일부터 1897년 2월 20일까지 1년간 조선 고종과 세자가 경복궁을 떠나 어가를 러시아 제국 공사관으로 옮겨서 거처한 사건을 일컫는 단어로, 차예린 양이 정답을 맞춰 우승을 차지했다.

차예린 양은 시상식 후 “열심히 준비해 우승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플레이노 바인스 고등학교(Vines High School) 9학년에 재학 중인 김혜승 양은 “엄마가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가 있다고 알려주셨고, 상금을 타고 싶어 대회에 출전했다”며 “열심히 해서 상을 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1등을 차지한 차예린 양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500 달러가 지급됐고, 2등을 차지한 김혜승 양에게는 상장과 함께 상금 300 달러가 지급됐다. 그 외 3등 세 명에게 각각 상금 200 달러, 4등 세 명에게 각각 상금 100 달러가 지급됐다.

퀴즈 시작에 앞서 유석찬 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는 한인 2세들이 대한민국 분단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통일이 왜 필요한지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된 퀴즈 한마당”이라며 “퀴즈대회를 통해 한인 청소년들의 마음 속에 남과 북이 하나되는 통일이라는 단어가 자리매김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수 소장은 격려사를 통해 “한반도 통일은 누구도 가보지 못한 최초의 길”이라며 “여러분의 긍정적인 관심과 이해가 통일을 열어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수 소장은 특별히 이번 대회를 준비한 민주평통 달라스 협의회와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관계자들에게 격려와 감사의 뜻을 보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1등 통일상 차예린 △ 2등 평화상 김혜승 △ 3등 민주상 정예송, 고동현, 예시카 정(Yessica Chong) △ 4등 장려상 이서윤, 애슐리 리(Ashley Lee), 앤디 김(Andy Kim).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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