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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인 특보, 인요한 교수 강연 “한인들이 민간 외교력 발휘해야”

대북정책, 북한과 보건협력 주제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회장 윤흥노)가 27일 정부의 대북정책과 북한과 보건협력을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사진)은 문재인 정부는 크게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첫째는 핵무기 없는 평화로운 한반도이고, 둘째는 평화를 우선하는 정책, 셋째는 미국과 협의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라며 “이런 원칙 가운데, UN의 대북제재를 100%이행하고 국방비를 증액해 첨단 군사장비 구입하는 등 미사일 방어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또 정부는 6자 회담 부활 추진 등 대화와 협상을 통해 북한문제를 해결하고, 북한문제에 있어서 한국이 주도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특보는 “워싱턴동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미국 상하원 의원들에게 북미대화에 힘쓰고 군사행동을 하지 말아달라고 설득해달라”며 “이 부분은 민간에서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교수(사진)는 강의를 시작하며 지난 2012년도에 특별귀화를 통해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 자신은 아메리칸코리안이라고 소개했다. 인 교수는 북한에 29회 방문하면서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인 교수는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주민들이 많고, 카운티 단위의 병원에 엑스레이나 초음파 등 진단기기도 없는 실정”이라며 “소독약도 부족해 위생적인 수술이 어렵고, 전기와 물도 안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인 교수는 한인들이 북한을 바라보는 시야에 크게 2가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인 교수는 “북한 입장에 서서 세계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에게 따뜻하게 대해주는 등 민초를 움직여야 평양에 좋은 소문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인사말에서 윤흥노 회장은 “많이 알려진 문정인 교수와 북한 결핵 퇴치에 앞장서는 인요한 교수의 강연을 듣게 돼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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