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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총기규제 더 강력하게

공격용 살상 무기 판매 금지 확대
‘레드 플래그’ 법안 등도 추진

강력한 총기규제법을 시행하고 있는 메릴랜드주가 플로리다 고교 총격 사건을 계기로 더욱 총기 규제에 고삐를 죄고 있다.

 올해 들어 메릴랜드 주 의회에 상정된 총기 규제를 비롯한 총기 관련 법안은 수십 건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법안들도 다수다. 메릴랜드는 이미 45종류의 공격용 총기 판매를 금지했다.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건으로 공공의 적으로 부상한 ‘범프스탁’을 부착, 반자동 소총을 자동으로 개조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상정됐다. 여기에는 물론 범프스탁을 비롯해 자동으로 개조하는 모든 액세서리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레드 플래그(red flag) 법안도 눈길을 끈다. 레드 플래그 법안의 주요 내용은 총기 위협이 임박했다고 느낄 경우 가족 구성원이나 친구 등이 법원에 알려, 판사로부터 해당 당사자의 총기와 실탄을 잠정적으로 압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련법은 이미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 인디애나, 오리건, 워싱턴주에서 시행하고 있다. 메릴랜드를 포함해 20여 개 주가 비슷한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 밖에도 학교 직원이 학생들과 학교를 보호하기 위해 총기를 휴대하는 법안과 총기 소유주가 가정 폭력 혐의로 기소되면 해당 총기를 압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 등도 줄줄이 공청회를 앞두고 있다.

 주의회 소위원회는 해당 법안에 대해 공청회를 계속 여는 한편 3월 6일에는 무려 30여 개 법안을 한꺼번에 심의할 예정이다.

 한편, 전미총기협회는 메릴랜드주의 총기 규제 내용이 너무 광범위하다며 반대 목소리를 높이는 한편 로비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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