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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재정보조 준비는 여름방학이 절호의 기회”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7/11 18:07

리차드 명 /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모든 문제는 반드시 근본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독일의 유명한 하인리히 법칙에서 말하듯이 문제는 그냥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이에 대한 원인과 징후가 계속 나타나지만 이를 사전에 대비하지 못해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필자도 초기 유학시절 만났던 대학원 교수가 한 말이 문득 떠오른다. 어떤 목표를 설정하면 이에 대한 접근 방식은 반드시 Top-down 방식으로 설계하고 주어진 실천해 나가는 방식은 Bottoms Up 방식으로 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제 여름방학도 중반에 접어드는데 대입준비를 앞둔 자녀를의 당면한 문제라면 아무리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혹은 자녀들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전문 학원 등에 맡겼다고 자녀들의 목표가 저절로 해결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자녀들의 대학진학 준비를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하면 대학진학을 위한 대입준비와 원하는 대학에서 재정보조를 잘 받기 위한 준비로 크게 구별할 수가 있다.

학부모들이 당면한 사고방식의 문제는 고정관념이다. 아마도 이민 1세대가 대부분인 학부모들이 한국에서 교육받던 입학사정 방식과 성적 위주의 대입준비 방식이 가장 큰 원인일 수 있다. 미국에서 대입준비를 하려면 이러한 고정관념부터 바뀌어야 한다. 현실적인 대입준비와 재정보조를 극대화시키려면 성적이 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성적이 무조건 높다고 해서 최고의 대학을 진학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학자금 재정보조도 쉽게 생각할 수만은 없다. 386세대 학부모들이 영어를 못해서 인터넷을 못해 재정보조신청을 못하는 것이 아니다. 재정보조신청 시에 사전준비와 설계 및 정보의 최적화를 시키지 못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실질적인 통계에 의하면 정확한 재정보조 공식을 알고 사전 준비를 하지 않을 경우, 거의 90퍼센트 이상의 가정에서 연간 최소 3천 달러 이상의 재정보조 지원을 적게 혹은 잘못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현실적으로도 큰 문제이다. 영어를 잘하면 반드시 사업을 성공한다는 사실에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지만 재정보조 신청에 있어서 제대로 공식과 대처 방안을 잘 알지 못할 경우 자신들이 영어를 잘하는 다운타운의 홈리스 입장과 다를 바가 없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하게 된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재정보조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식을 보다 철저히 분석해 이해하고 자신의 재정상황을 최적화시키지 않으면 부단한 노력이 모두 헛수고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지원하는 대학별로 재정보조 지원의 평균치를 모르면 재정 보조금에 대한 검토조차 할 수 없다는 사실도 생각해봐야 한다. 여름방학이야말로 이런 문제들을 풀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실질적인 사전 플랜을 마련해 보다 과학적인 접근과 현실 문제를 사전에 파악하는 일이 중요하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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