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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강세, 워싱턴 유학생들 ‘방긋’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08/02 07:49

원달러 환율 1개월 사이 75원 급락
미국 기준금리 인상 지연 전망 영향

브렉시트(영국의 EU탈퇴)로 인해 1200원대 가까이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급락했다.

1일 기준으로 1달러의 가치는 1108원으로, 지난 6월 27일 달러당 1183원보다 75원 떨어졌다. 워싱턴지역 유학생들은 부모 부담을 덜어드리게 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유학생들은 학비가 비싼 학교의 경우 매년 10만 달러 가까이 송금 받는다. 10만 달러를 옮길 때 원달러 환율이 75원 떨어지면 7000달러 가까이 이익을 보게 된다.

김태식 조지워싱턴대 대학원 학생회장은 “조지워싱턴대 학생들은 연간 학비 5~6만 달러에 기숙사비 월 1500달러, 용돈까지 더하면 매년 10만 달러 정도 송금 받는다”며 “몇십원 차이가 나도 한국에서 돈을 보내주시는 부모님들이 체감하는 액수는 크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8월 말까지 가을학기 등록을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원화강세가 학생들에게는 희소식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이유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쉽게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최근 발표된 미국 2분기 성장률은 1.2%로, 시장에서 기대했던 2.6%에 크게 못미쳤다.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시점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미국 금리 인상 지연은 달러화 가치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가치 절하 기조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종배 우리아메리카은행 애난데일 지점장은 “환율은 변수 요인이 너무 많기 때문에 매일 환율을 보고 있는 외환 딜러들조차 환율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렵다”며 “일반 고객들이 송금할 때 환차손을 최소화하려면 중장기적 시야 가운데 계획에 맞춰 차분하게 목돈을 움직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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