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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의원 8명, 이민법 시위중 연행

구티에레즈, 랭글 의원 등
연행되면서도 끝까지 ‘이민개혁’ 외쳐

정부폐쇄 8일째 되는 날 민주당 소속 의원 8명이 DC에서 열린 이민법 개정 촉구 시위에 동참했다가 경찰에 연행됐다.
미 전역에서 모인 약 1만5000명의 시위대는 공화당 주도의 연방하원이 이민개혁법 승인을 미루고 있는 것을 지적하면서 올해 안으로 법안 처리가 완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에 따르면 체포된 하원의원은 루이스 구티에레즈(일리노이), 찰스 랭글 의원(뉴욕), 잰 샤코우스키(일리노이), 존 루이스(조지아), 조 크라울리(뉴욕), 라울 그리잘바(애리조나), 앨 그린(텍사스), 키스 엘리슨(미네소타) 등 8명이며, 시위대 약 200명도 함께 연행됐다.

이들은 라틴계 이민자들이 주도한 ‘카미노 아메리카노 랠리’(Camino Americano Rally)에 함께 하던 중, 시민 불복종(civil disobedience)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 연행은 지난 8월과 9월에 이어 이민개혁 관련 시위 사상 3번째로 기록됐다.
구티에레즈 의원은 시위에서 연설을 통해 “나는 오늘 동료 의원들과 팔짱을 끼고 걷는다. 이로인해 함께 구치소에 갈지 모른다. 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자녀와 생이별을 해야 했던 모든 추방된 이민자 가족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랭글 의원은 연행되면서도 시위대를 향해 양 엄지를 치켜들어 이민 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날 시위에 대해 ’정부폐쇄’라는 현 시국을 무시한 철없는 행동이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의회의 양당 중진의원들로 구성된 ‘8인 위원회’를 통해 포괄적 이민개혁 입법안을 마련했고, 이는 지난 6월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을 통과했다.
그러나 하원의 다수를 차지하는 공화당은 “이민개혁 입법을 추진하되 상원안을 그대로 다루지 않고 보완책을 찾겠다”는 입장이어서 법안 처리는 여전히 미지수다.

정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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