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사피크 베이브리지 10K 달리기 11월 9일
1만 8000여 명 참가, 당일 새벽 2시~오후 1시 교통통제
베이브리지 10K 달리기대회를 주최하는 피터 패리스와 스패로우 로저스는 사전 예약과 일반 접수를 통해 모두 1만 8000명이 신청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10K 대회를 위해 베이브리지 동쪽 차선은 새벽 2시부터 교통이 전면 통제된다. 교통 통제는 이날 오후 1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장소를 고려, 1만8000명의 참가자들을 10그룹(각각 2000명)으로 나눴다. 1조에 해당하는 2000명의 참가 선수들은 오전 7시 출발한다. 이후 15분 간격으로 오전 9시 30분까지 10개조가 모두 출발한다.
참가자들은 베이브리지에서 조금 떨어진 루트 50에 위치한 노스럽 그럽먼 연구소에서 출발, 베이브리지를 건넌 뒤 켄트 아일랜드 루트 8에 위치한 체사피크 베이 비즈니스 파크로 골인하게 된다.
주최 측은 대규모 선수와 관중이 참가하는 만큼 주차장 시설을 비롯해 300대의 셔틀버스 등을 준비하는 등 온 힘을 쏟고 있다. 선수들과 베이브리지의 안전을 위한 관계기관 대책 회의도 수시로 열고 있다. 주최 측은 환경 문제도 고려해 달리기 대회에는 종이컵을 제공하지 않고, 참가자들은 자신이 마실 물병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브리지 10K 달리기 대회는 보스턴 마라톤을 감독한 데이브 맥길리브레이가 맡았다. 그는 수면에서 190피트가 넘는 공중으로 달리기한다는 것은 참가자들의 인생에서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이브리지는 지난 2006년 3만 5000명이 참가한 걷기대회를 마지막으로 차량 이외에는 도보나 달리기 등을 일반에 허용하지 않고 있다.
달리기 대회 수익금은 지역 및 전국 자선 기관 6곳에 기부한다.
▷참조:www.bridgerace.com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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