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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상식]감정조절과 건강-③

권진열 / 혜민 한의원
권진열 / 혜민 한의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7/10/11 15:46

요즘 병이 거의 다 마음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한의학에서는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기 때문에 더욱 마음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마음을 담담하게 가지면 기(氣)가 제 갈 길을 따라 잘 흘러가지만, 기가 제 갈 길을 가지 않게 되면 기가 가는 길이 좁아져서 어혈, 담 등이 생겨 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소통되면 고통이 없고, 소통 안 되면 고통이 있다’라는 뜻의 통즉불통(通卽不痛) 불통즉통(不通卽痛)이라는 말을 우리는 자주 들어왔다.

우주와 나는 둘이 아니며 하나다. 천지자연과 인간 육체가 조화를 이루고, 영혼이 함께 조화를 이룬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우리 인체와 우주는 다 같이 연결이 되어 있다. 이렇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우리를 알고 나면, 자연 욕심이 없어지게 된다. 모르니까 욕심이 나는 것이다. 욕심을 버리니 편해지고, 맑아지고, 다 보이고, 대화가 되고, 소통되고, 에너지를 주고받고, 자연의 에너지가 오고, 그것을 쓸 수도 있게 된다. 부부관계도, 위아래의 상하 관계도, 자식과의 관계도 소통이 되면 다 풀리게 된다.

황제내경의 최고 심법이라고 전해지는 것이 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텅 비워라(恬淡虛無, 염담허무). 그러면 참된 에너지가 그 안에서 따라 나온다(眞氣從之, 진기종지). 정신을 안으로 잘 지키면(精神內守, 정신내수) 병이 어찌 올 수 있겠는가(病安從來, 병안종래).

기에 대하여 황제내경에서는 진령(眞靈)이라는 말이 나온다. 즉 진리와 영이라는 의미와 일맥상통한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텅 비우는 것이 말로는 쉽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기가 힘들다고 많이 이야기한다. 그러나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한 가지를 소개한다. 윤홍식의 ‘몰라 명상법’이 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눕거나 앉는다. 자신에게 “너의 이름이 뭐냐?”라고 물어보고, 스스로 “몰라”라고 대답한다.

또 “네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물어보고, “몰라”라고 대답한다. 또 “지금 시간이 어떻게 되느냐?”라고 물어보고, “몰라”라고 대답한다. 이렇게 “몰라”로 본인의 이름도, 있는 장소도, 시간도 잊어버리게 된다. 자기를 부인하는 효과가 나오는 것이다. 자기에게 불리한 일이 있을 때 묵비권을 행사하듯이, ‘몰라’를 묵상하면,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서 초기화(리셋)시키는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 그 예로 여러 가지 복잡한 생각들이나 잡념이 저절로 사라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러면 내가 죽고 저 내면 깊숙이 자리 잡았던 참된 진리와 영의 에너지가 따라 나오는 것이다.

▷문의: 301-922-9239(www.NerveControlSN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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