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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유럽에 미(美)치다”

곽노은 여행가, ‘렛츠 고 유럽’ 여행자 클럽 창립

“한국 최초로 세계 무전 여행을 한 세계 여행의 선구자 김찬삼 여행가가 ‘인생 수업에서 여행처럼 좋은 것은 없다’라고 했죠. 저 역시 여행은 인생의 길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굳이 횟수를 따지자면 못해도 40회쯤 될까? 워싱턴 지역에서 그리고 블로거에서 ‘여행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여행가 곽노은씨가 40대 이후 20여 년간 매년 2~3회 유럽을 드나들었다 하니 적어도 40회는 될 듯하다.

곽 씨가 그 동안 ‘스스로 체득한 유럽 여행 노하우’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오는 24일과 25일 연이어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지역서 여행자 모임을 개최한다.

이날 모임에서는 유럽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저렴하게 항공권을 구입하는 요령부터 숙박 예약, 여행 시 준비물, 기차 여행 및 렌터카 예약, 환전 및 현지서 주의사항 등 ‘싸고 즐겁게 유럽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을 가감 없이 풀어놓을 예정이다.



곽 씨는 “초등학생 때 아버지가 몇 권의 책을 선물로 주셨는데 그 때 읽었던 ‘김찬삼의 세계여행’이라는 여행 전집이 눈과 마음을 매료시켜 지금의 ‘여행가 곽노은’이 탄생했다”며 “언젠가 나에게 꿈을 심어주고 또 내 꿈을 실현시켜 준 김찬삼 선생님처럼, 곽노은이 누군가에게 꿈을 심어주고 꿈을 실현시켜 준 사람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인생의 큰 보람이라 생각해 이번 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곽 씨는 유럽 여행의 장점으로 ‘동부 지역에서 대략 6~8시간이면 도착하는 짧은 비행시간과 세계적으로 위대한 음악가•화가•문학가•건축가의 발자취, 소소한 아름다움이 있는 유럽의 골목길, 세계 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흔적’ 등을 꼽았다.

오는 24일(금) 오후 3시30분에는 엘리컷시티 소재 벧엘 교회(3165 St Johns Ln, Ellicott City, MD 21042), 25일 오후 4시에는 애난데일 소재 조지메이슨 리저널 도서관(7001 Little River Turnpike Annandale, VA 22003)에서 각각 개최되는 이번 모임에서는 저가 항공권 및 여행사 패키지 구입 사이트, 유럽 여행에서 반드시 필요한 생필품 준비 요령, 가방 사이즈와 무게 맞추는 법, 유럽 여러 나라 여행시 환전 요령 등 구체적이고도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한다.

모임에는 여행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가능하며, 모임 참석과 클럽 가입은 모두 무료다.

곽 씨는 “동남아시아나 미국 등 전 세계에 많은 여행지가 있지만 유럽에는 이들을 합쳐 놓은 아름다움이 마치 금수강산으로 첩첩이 둘러싸여 있다”며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듯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이것도 보지 못하고 죽는다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만큼 소개하고 싶은 유럽의 풍경이 넘쳐나 이번 모임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571-422-6462, nounkwak@yahoo.com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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