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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칼럼]주택의 가치와 가격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6/10/13 11:05

마이클 리 / 엡스틴엔 피어스 부동산

사람들은 가격(Price)보다는 가치(Value)를 구입의 기준으로 삼는다. 88년형 중고차를 2만 달러에 구입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생각하지만, 최신형 페라리 스포츠카를 2만 달러에 구입하는 것은 로또 당첨만큼 믿을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는 자동 달구지를 구입한다고 생각하면 별반 다를 게 없는 듯 하지만, 그 가치는 주위환경이 만드는 것이다. 여성들의 명품가방을 예로 들면, 월마트에서 20 달러짜리 가방을 구입할 돈으로 샤넬 신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면 그건 하늘을 날아가는 느낌 일 것이다. 용도의 차원에서 보면 물건을 넣어서 다니는 도구로는 월마트 가방이나 샤넬이나 같지만 그 가치는 무려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다.

이 가치는 개개인이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사진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는 사진기가 다 비슷비슷한 가치이다. 그러나 사진을 전공하는 전문가에게는 사진기의 가치는 너무나 다양하게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개개인의 ‘가치’의 척도는 과학적으로 측정이 불가능하다. 다행히도 그 개개인의 가치차이도 가격이라는 보편적 측정가치로 평가된다.

주택 가격은 주택시장이 그 가치를 결정한다. 같은 규모의 주택들이라도 그 가치는 현재 나와 있는 매물의 수, 바이어의 수, 주택이 속한 커뮤니티, 건축형태, 건축시기, 건축자재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 부유층 커뮤니티의 백만달러 이상의 주택도, 차로 한시간 떨어진 교외로 나가면 같은 주택건물이 반값도 안한다. 그러나 소비자에 따라서는 주택의 가치를 주택건물 자체에 더 비중을 두는 사람, 지역 커뮤니티를 더 중시하는 사람, 아주 다양하다.

부동산 전문가로서 가장 힘들지만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사항이 주택가격이다. 그런데 이 주택가격은 셀러의 가치와 바이어의 가치의 차이에 의해서 항상 거리가 있다. 셀러는 언제나 너무 싸게 파는 것 같고, 바이어는 언제나 조금 비싸게 주고 사는 것 같다.

나는 언제나 손님들에게 “비지니스에는 감정(Feeling)이 없습니다. 그저 숫자입니다”라고 말한다. 셀러가 가격을 안 깎아주는 것이나 바이어가 가격을 안 올리려하는 것이나, 그저 가치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셀러와 바이어가 감정이 없이 가치를 가격기준으로 인식하게 된다면, 주택매매는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주변 커뮤니티의 낮은 범죄율, 학군, 통근시간, 주택년도 등 보편적 가치를 양쪽에 제시하고 설득하면 되는 것이다.

▷문의: 703-678-1855 mlee.ep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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