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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이 '걷기로 돈버는 앱' 개발…최웅식·크리스 최씨

황상호 기자
황상호 기자

[워싱턴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8/05/11 13:48

'스프라이핏(Spryfit)' 화제
목표치 달성시 판돈 싹쓸이

도박을 운동에 접목한 애플리케이션 스프라이핏을 개발한 한인 형제다. 왼쪽은 동생 크리스 최, 오른쪽은 형인 최웅식 대표다. [스프라이핏]

도박을 운동에 접목한 애플리케이션 스프라이핏을 개발한 한인 형제다. 왼쪽은 동생 크리스 최, 오른쪽은 형인 최웅식 대표다. [스프라이핏]

금연 금주만큼이나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운동이다. 한인 형제가 '내기'라는 도발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한 운동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내용을 IT 전문매체인 '기어브레인(Gearbrain)'이 8일 보도했다.

최웅식씨와 크리스 최 형제는 각기 다른 나라에 살면서 운동을 통해 서로 살을 빼는 것을 도와주려고 했다. 하지만 일상적인 방법으로는 매번 실패했다. 최씨 형제는 이 악순환에서 벗어나기 위해 골몰하던 중 서로 내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운동 목표치를 달성하는 사람에게 100달러를 주자는 것이다. 이 아이디어는 상품 개발로 이어졌고 2016년 스타트업 '스프라이핏(Spryfit)'을 설립하게 됐다.

스프라이핏 게임에 참여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손목시계형 웨어러블 장치인 핏빗과 미밴드 등을 애플리케이션 스프라이핏에 연결해 애플리케이션이 제공하는 다양한 걷기 게임에 참가하는 것이다. 게임 목표는 3주간 8500보 걷기 1주간 15000보 걷기 등이다.

참가자들은 게임당 5달러에서 39달러 사이를 내고 참여할 수 있다. 운동 목표치를 달성한 참가자는 자신이 낸 참가비와 함께 실패한 사람들의 참가비 일부를 획득할 수 있다.

2014년 행동의학연보에서도 최소한 짧은 기간이라도 사람에게 금전적인 보상이 있다면 운동을 꾸준히 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스프라이핏은 약 5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

최웅식씨는 "사람들은 살을 빼는 데 실패하는 것보다 돈을 잃는 것을 더 싫어한다"며 "운동의 도박적 요소를 더해 이용자에게 매력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용자의 65%가 2개월내에 다른 게임에 도전하고 있다"며 "도박이 사람들의 경쟁 심리를 자극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은 미국에 이어 한국에서도 서서히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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