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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고메리 카운티 학교 음용수 납 허용치 강화 추진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카운슬 의회가 공립학교 음용수 납성분 허용치를 연방정부 기준보다 더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카운티 정부는 지난 2018년 208개 공립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납성분 조사를 실시한 결과 86개 학교가 연방환경보호청 EPA 기준치를 초과했다.
EPA 기준치는 20PPB(10억개 분자 중 납성분 20개)이지만 이 기준치를 5PPB로 낮추겠다는 것이다. 23개 학교의 경우 100PPB가 넘었다.

메릴랜드주는 공립학교 음용수 납성분이 20PPB를 초과할 경우 전면 폐쇄하도록 하고 있다.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 CDC에 의하면 납성분에 노출될 경우 단기적으로 두통과 기억력 상실, 복부 통증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치명적인 뇌손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카운티 정부는 작년에 90만다러 이상을 투입해 기준치 초과 학교에 대해 수도관 교체 작업 등을 벌였으나 임시방편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 음용수의 경우 연방당국의 기준치보다 훨씬 낮아야 한다는 의료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카운티 차원의 새로운 기준치를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위원회가 관내 공립학교 전체에 정수필터가 달린 음용수 파운틴(water-bottle filling station)을 설치하는 교육조례안을 최근 확정했다.

당초 교육위원회는 2019-2024 회계연도 예산에 나눠 순차적으로 정수필터 음용수 파운틴을 설치할 예정이었으나 학교당 두 대씩 설치할 수 있는 110만달러의 예산을 조기에 편성했다.

정수필터 음용수 파운틴은 버튼을 누른채 입을 직접 가져가야 하는 기존 파운틴과 달리 버튼을 눌러 물병에 물을 담을 수 있는 일반 정수기처럼 생겼으나 눈에 보이지 않는 파운틴 파이프 통로에 수돗물 정수필터가 장착돼 있다. 현재 초등학교 24곳, 중학교 14곳, 고교 15곳에 정수필터 응용수 파운틴이 설치됐으나 모두 학부모단체인 PTA 모금과 기증으로 이뤄진 것이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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