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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 카운티 “뉴욕 아마존 2만5천명 추가 수용 가능”

VA 주지사-워싱턴D.C.-몽고메리-PG카운티 등 추가 구애 나서

뉴욕 롱아일랜드 아마존 제2본사 계획이 철회되면서 워싱턴 메트로 지역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알링턴 카운티가 추가적인 고용에 대해 사실상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알링턴 카운티의 크리스티안 도르시 수퍼바이저위원장(민주)는 “우리는 뉴욕 투자 예정분을 크리스탈 시티로 돌려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고 있다”며 추가유치설을 부인했으나, 이 발언은 현재까지는 요청하지 않고 있다는 현재진행형으로, 향후 어떻게 태도가 바뀔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도로시 위원장은, 만약 아마존이 뉴욕 본사의 2만5천명 고용까지 알링턴 카운티가 맡아달라고 요청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개념적으로 더 많은 고용인원을 수용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사실상 아마존을 향해 구애의 손길을 내밀었다.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15년동안 5만명 고용에 최적화돼 있지만, 그럴 필요까지는 없다”고 밝혀, 아마존과의 향후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겠다는 전략적 태도를 취했다.



그는 또한 “알링턴 카운티가 뉴욕 롱아일랜드와 함께 전국 238개 지원지역 중 두 곳이 아니라 단 하나의 선택받은 곳”이라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과시했다.

아마존은 작년 11월 알링턴 카운티와 함께 뉴욕 롱아일랜드에 제2본사를 분할 설치하겠다고 밝혔으나, 뉴욕 정치인들이 30억달러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지급해선 안된다며 반대하고 나서 아마존이 급기야 계획을 철회하고 말았다.

도르시 위원장은 “아마존 대표와의 면담을 통해 크리스탈 시티의 아마존 제2본사 계획을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으며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도로시 위원장은, 뉴욕처럼 알링턴 카운티도 주민과 정치인 반대로 본사계획이 철회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이번 사태로 유치반대파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긴 하겠지만, 알링턴 카운티는 이미 아마존을 유치하기도 전에 전체 커뮤니티와 사실상의 합의를 이룬바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한 “아마존이 뉴욕시 본사를 포기하긴 했지만 아마존에 대한 신뢰는 여전히 굳건하며 최대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링턴 카운티는 연방정부 예산자동감축조치와 국방부 재배치 계획에 의해 크리스탈 시티의 사무실 공실률이 급증하자 이미 10년전부터 외부 대기업 유치에 따른 조닝 개정 신속 처리 조례 등을 제정한 바 있기 때문에, 외부적인 변수에 의해 아마존 유치가 백지화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

버지니아주가 지난달 아마존의 최대 3만8천명 고용에 따른 인센티브 법안을 성사시킨데 이어, 알링턴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카운티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 조례안을 조만간 통과시킬 예정이다.

랄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민주)은 “버지니아 의회가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아마존과의 협력사업을 지속해 나가길 희망하며, 아마존을 위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주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로비에 시동을 걸였다.
워싱턴D.C.가 14일 가장 빨리 움직인 가운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도 구체적인 행동을 예고했다.

마크 얼릭 몽고메리 카운티 군수(민주)는 “몽고메리 카운티 경제개발기구가 ‘이봐, 여기 우리가 있어. 우리가 흥미를 느끼고 있어’라고 말할 것”이라고 밝혔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작년 아마존 제2본사 후보지 경합에서 최종 20군데 안에 들었으며, 알링턴 카운티와 함께 막판까지 경합했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후보 중의 하나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민관합작기관인 경제개발기구의 데이비드 피터 CEO는 “우리는 아마존이 이미 몽고메리 카운티의 엄청난 제안을 알고 있으며 조만간 대화를 제의해 올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멜 프랭클린 카운슬 의원은 아마존을 향해 “잠깐만 눈을 돌려 전혀 새로운 장소,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를 봐달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공화)의 아멜리아 체스 대변인은 “호건 주지사가 조만간 아마존과의 대화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릴랜드주는 몽고메리 카운티의 아마존 유치에 모두 85억달러의 인센티브를 약속한 바 있다.


김옥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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