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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 보신각 타종으로 출범

국민대표 18명 33회 타종
앞서 국정·군령권 인수 받아

제18대 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25일 0시(이하 한국시간) 한국 서울 종로 보신각 타종과 함께 출범했다.

보신각종 타종은 큰 종을 울려 박 대통령의 임기는 33회의 타종과 함께 시작됐다.

미주 한인사회도 오전 인터넷 등으로 연결된 이 행사 모습을 관심깊게 지켜봤으며, 이날 인터넷 망이 분주했다.

워싱턴 DC를 비롯해 미주 전체 한인사회는 차분한 가운데 한국에서 열리는 박 대통령의 취임식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이었다.



한인사회 린다 한 한인회장을 비롯해 일부 인사들은 이미 출국, 취임식에 참석했고 북핵의 우려속에 출범한 한국의 신정부가 국민의 평안을 유지하고 경제에 더욱 힘써줘 복된 국가로 발전하기를 기원했다.

멀리서 지켜본 한국의 타종 행사에서는 한국 시민 3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24일 오후 11시30분 전통 풍물패의 ‘희망의 달맞이 길놀이’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후 손범수·진양혜 아나운서 사회로 ‘희망 민생토크’가 진행됐고 타종 인사 소개가 이어졌다.

전국 17개 시도와 탈북민을 대표하는 18명의 국민대표는 ‘통합’과 ‘희망의 새시대’를 상징하는 18개 분야에서 상징성을 지닌 인사들로 선정됐다.

런던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걸그룹 ‘씨스타’ 멤버 다솜,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공군 중위, 파독 간호사 출신 황보수자 전 인제대 교수, ‘뽀로로’ 캐릭터를 제작한 아이코닉스 엔터테인먼트 최종일 대표 등이 포함됐다.

보신각 주변에 모인 시민들은 새 대통령의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25일 0시가 되기 10초 전부터 사회자의 선창으로 카운트 다운을 함께 하며 성공적인 정부 출범을 기원했다.

타종 직후에는 강강술래 전통예능 보유자들이 나와 ‘행복한 세상 맞이 강강술래 마당’ 놀이를 펼치며 흥을 돋웠다.

이에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오전 0시를 기해 대통령으로서의 법적인 권한과 역할을 인수받고 제18대 대통령으로서 법적 임기를 시작했다.

현행 헌법은 대통령 임기 개시일을 2월25일로 규정하고 있고, 지난 2003년 개정된 공직선거법은 ‘대통령의 임기는 전임 대통령 임기만료일의 다음날 0시부터 개시된다’고 법적으로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 여의도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을 갖지만 이날 0시부터 군정권과 군령권을 포괄하는 군 통수권을 비롯, 대통령으로서의 통치권을 정식으로 행사하게 된다.

아울러 비상사태에 대비해 대통령과 군을 직통으로 연결할 수 있는 비상연락체제를 비롯, 국가지휘통신망도 즉각 가동된다.

군 당국도 이번 대통령 취임식을 전후해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합참의 초기대응반과 위기조치반을 가동하고 전군에 경계강화를 지시하는 등 완벽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경호실은 전날 자정 직전 박 대통령에 대한 국가원수 경호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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