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협 대비 괌에 미사일 방어망 배치
국방부, 수 주 이내 THAAD 등 설치
미 국방부는 트럭 탑재 발사대와 요격미사일, AN/TPY-2 추적 레이더, 통합발사 통제 체계 등이 포함된 최종단계 고고도 지역방어시스템(THAAD)을 이동시키고 있다.
국방부 한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고 미 영토와 동맹국, 국가 이익을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날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호전적인 발언을 고려할 때 북한은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동맹국에 실제적이고 분명한 위험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헤이글 장관은 워싱턴 국방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우리는 한반도의 이런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등과 협력하는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미 B-52 전략폭격기가 한반도 상공을 비행함에 따라 괌과 하와이는 물론 미 본토의 미군 기지들을 겨냥해 북한의 전략 로켓 및 장사정포 부대들에 대해 전투근무 태세에 돌입하도록 명령을 내렸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은 “지금 이 순간부터 조선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제1호 전투근무 태세에 돌입할 것이며 여기에는 괌과 하와이, 미 본토의 모든 침략 기지들을 겨냥한 장사정포 부대와 전략 로켓부대들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