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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결산]보험업계: 가입자 에이전시 모두 몸살

한인 보험업계의 2003년은 시장 격변을 고스란히 느꼈던 한 해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상해 보험은 계속된 보험료 폭등과 함께 에이전시 커미션 삭감, 가입 거부도 크게 늘면서 업계도 가입자들과 함께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해 큰 폭으로 올랐던 주택보험 시장은 올 한해 안정을 되찾는가 싶더니만 10월 남가주 일대를 휩쓸었던 산불로 인해 내년은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이며 자동차 보험을 비롯한 여타 손해보험 분야는 보합세를 이뤘던 한해였다.




유니종합보험의 서니 권 대표는 “가입자는 물론 에이전시들도 불안정했다”면서 “특히 상해보험은 보험료가 여타 보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타격이 컸던게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전시 입장에서는 우선 가입 수수료가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주정부 지원 보험사인 스테이트펀드사가 에이전시 자격을 강화하는 동시에 최고 15%까지 지급하던 커미션을 5.5%로 줄였는데, 다른 상해보험사들 역시 이를 쫓아갔다.


한 관계자는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의류, 봉제는 아예 가입을 불허하는 보험사들도 많아지면서 수익이 크게 줄은 에이전시도 많다”면서 “그러나 가입이 어려워지면서 다양한 보험사와 거래를 하고 있는 일부 에이전시의 수익은 오히려 늘었다”고 전했다.


30만달러 주택의 경우 7백~8백달러 수준이던 주택보험료는 산불로 내년에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일부 화재위험지역(Brush area)은 가입도 어려워질 전망이다.


캘코종합보험의 진철희 대표는 “11월부터 갱신시 보험료가 20%에서 일부 지역은 40%까지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택보험료는 상해보험료에 비해 금액이 적기 때문에 가입자에게는 부담이 커지겠지만 에이전시 입장에서는 커미션 증가 요인으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자동차 보험은 별다른 변동이 없었던 한해다.


제이박 종합보험의 제이박 대표는 “지난해 15~20% 정도 올랐던 보험료가 올해는 평균 10% 미만의 인상률을 보인 것 같다”며 “별다른 변동이 없었으며 타인종 시장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 관계자는 “에이전시 운영면에서 비용은 늘어나고 새로운 시장 찾기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소규모 에이전시는 운영이 힘든 곳도 많아 내년에는 인수 또는 합치는 방식으로 운영의 효율성을 꾀하는 에이전시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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