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신청 4년만에 줄어
올 1분기 22% 감소 업무처리 빨라질 듯
이에따라 그간 최악의 적체 상황을 빚어왔던 이민 신청서 처리가 다소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안보부 산하 시민권이민 서비스국(BCIS)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4 회계년도 첫 분기(2003년 10~12월) 접수 서류는 모두 1백26만6천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백67만9천건에 비해 22% 감소한 수치다
시민권이민 서비스국의 한 관계자는 이민 신청은 지난 2000 회계년도 이래 꾸준히 증가 지난해 가을께 최악의 상황을 보였다며 이민 신청 감소로 누적 적체 서류 건수 또한 줄어들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2000년 회계년도 첫 분기(99년 10~12월) 이민 신청 관련 서류 건수는 1백26만 건이었다
이민을 위한 고용허가 신청(I-765) 가족 페티션(I-130) 영주권 신청(I-485) 등 일련의 이민 관련 적체 서류는 2000년 초반까지만 해도 미 전국적으로 3백50만건 수준이었으나 이후 신청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초반 5백만건을 넘어섰다 지난해 9월의 경우 사상 최악인 5백30만건 안팎까지 치솟았다가 이민 신청이 감소하면서 서서히 적체 건수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적체 건수 감소에 따라 시민권이민 서비스국의 업무 처리가 부분적으로 빨라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영주권 신청자들의 해외 여행 후 재입국 서류(I-131)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신청후 발급까지 6개월 이상이 소요됐으나 지난 6일 현재 3개월 미만으로 크게 단축된 상태다
이민 전문 변호사들은 최근의 이민 신청 감소세가 향후에도 지속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며 그러나 계속되기만 한다면 신청후 승인까지 처리 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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