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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관광청 프로볼 개최 부결

하와이 관광청가 미국풋볼연맹의 제안을 거절하면서 2011~2012년 알로하 스테디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볼 계획이 불투명해졌다.

관광공사는 수퍼볼이 개최되기 일주일 전 하와이에서 게임을 연다는 조건으로 일 년에 4백만불씩 요구한 풋볼연맹의 제안에 대해 7표에서 한 표 모자란 6-4의 투표율로 거부했다. 이번 제안에 대해 찬성표를 투표한 관광공사 브룸 위원장은 프로볼이 하와이 산업과 지역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결과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년 열리는 풋볼리그의 올스타 게임은 올해 하와이에서 열린 경기로써 30주년을 맞았으며 내년에는 수퍼볼 개최 일주일 전 마이에미 돌핀 스테디엄에서 열릴 예정이다. 미국 풋볼연맹과 계약한 에이전시는 협회의 거절 결정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려해볼 것을 요구했다.

관광협회 위원들은 풋볼연맹이 수퍼볼 일주일전에 게임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염려를 드러냈으며 내년 마이에미 게임의 흥행여부를 지켜봐서 2011~2012년에는 수퍼볼 이후에 게임을 여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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