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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경제 전망, 어둡지만은 않다"

관광객수 내년 하락폭 줄고 정부 차원 대형 건설 프로젝트 추진

최근 하와이의 전반적인 경제사항이 침체국면에 빠져있지만, 우려할 만큼의 급격한 경제하락의 신호는 아니라고 주 경제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주 경제개발관광국(DBEDT)은 올해와 내년 하와이 방문객 숫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겠지만, 고무적인 것은 내년의 하락폭이 올해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와이 경제는 알로하와 ATA항공의 잇따른 파산과 노르웨이언 크루즈의 하와이 운항 중단, 그리고 국제유가의 상승, 로컬회사들의 직원 대량 해고사태가 이어지면서 침체국면에 빠져들었다.

올들어 직장에서 해고된 근로자는 총 5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 인해 지난 7월 하와이 실업률은 3.9%로 지난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와이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은 바로 관광산업의 불황이다. 지난 6월 하와이 방문객은 전년대비 14.2% 하락해 지난 200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미 본토 방문객의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DBEDT의 통계에 따르면 올 여름 8~10월 사이 미 본토발 하와이행 항공편의 좌석 예약률은 전년대비 15% 하락했다. 미 서부 지역은 16.5%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올 한해 하와이 방문객은 당초 예상보다 두 배 높은 6.7%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2009년부터는 관광업계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하와이 관광객은 0.8% 정도 하락하는데 그치고 특히 관광객의 지출액은 2.9%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은 일단 국제유가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올 여름 2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됐던 유가는 현재 110달러 선으로 주저앉았고 이로 인해 항공요금도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또 하와이 경제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바로 주택시장이다. 이전에 비해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주택가격은 미 본토에 비해 여전히 높아 개인 신용등급이 탄탄하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또한 침체된 건설업계가 주정부의 공공건물의 재건축 사업 등으로 숨통이 다소 트일 것으로 보인다. 린다 링글 주지사는 현재 새로운 학교 건축과 하버 및 공항 보수공사로 총 수입억 달러의 예산을 집중 투자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굵직한 민간부분 건설 공사도 기다리고 있다. 쉐라톤 와이키키 호텔이 대대적인 개보수를 실시할 예정이며 디즈니사의 코 올리나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또한 정부는 외부 투자의 활성화를 위해 각종 세금과 수수료를 낮출 예정이며 미 본토와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관광마케팅도 계속 벌여나갈 계획이다.

이외 개인소득 증가와 신규 일자리의 꾸준한 증가 등도 향후 주 경제 전망을 밝게 만들고 있다.

한편 하와이대학 경제리서치사는 내달에 주 경제 전망에 대한 개정안을 새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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