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아일랜드에 1900세대 주택단지 건설

빅아일랜드에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설 계획이다.

캘리포니아에 소재한 부동산 회사인 ‘브리지 캐피탈(Bridge Capital)’사의 주택단지 계획안은 지난 주에 하와이주 토지사용 위원
회(State Land Use Commission)의 허가를 받았는데, ‘아이나 레아(Aina Le"a)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 계획안
은 총 1,060에이커 대지에 1,924채의 주택, 2개의 골프장, 쇼핑센터, 공립학교, 공원 등을 빅아일랜드 와이콜로아 인근 코할라지
역에 세우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브리지 캐피탈사는 1,924채의 주택 중 385채를 서민들을 위해 20만달러 대의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코할라 지역의 주민들은 학교, 서민층을 위한 주택, 쇼핑센터 등이 들어서는 것을 환영하고 있으나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으로 인
해 발생할 교통 소통 문제에 대한 건설사측의 노력이 선행되기를 주문하고 있다.

이번에 승인받은 주택단지 계획안은 1991년에 승인을 받은 바 있는 ‘푸아코 하와이’ 개발 계획을 수정한 것으로 당시 계획은 마우나 라
니 리조트의 3,000에이커 대지에 1,550채의 주택과 6개의 골프 코스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계획은 1990년대 초 하와
이 경제의 추락으로 인해 재정지원에 문제가 생겨 중단됐으며 1998년에 공사계획 대지가 매각된 바 있다.

박재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