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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아코 재개발계획 대폭 수정

논란을 빚어오던 카카아코 재개발계획이 수정됐다.

카카아코 재개발사인 알렉산더 & 볼드윈사(Alexander & Baldwin Inc., 이하 A&B사)는 그동안 재개발계획으로 인한 주
민들과의 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마침내 계획을 수정했다.

A&B사는 지난 9월 카카아코 워터프론트 재개발 계획을 담당하고 있는 하와이 주정부 산하의 하와이 지역사회 개발기구(Hawaii
Community Development Authority, HCDA)에 의해 알라모아나 블러바드의 해안 쪽에 위치한 카카아코 워터프론
트, 65에이커 규모 부지의 개발업체로 선정됐다.



선정 당시 A&B사의 재개발 계획에는 20층 규모의 주거용 콘도미니엄 3동, 쇼핑센터, 3,000여대 수용규모의 주차장 등의 건설을 골
자로 해 알라모아나와 카카아코 공원을 연결시키는 산책로, 선착장인 케왈로 베이신(Kewalo basin)에 원형식 야외공연장, 수상스포
츠를 위한 레저시설, 서핑 박물관, 농산물 직거래 매장 등의 건설이 포함됐었으나 10월 주의회의 반대의견이 제시된 후 지역 주민들과 환
경단체들의 거센 반발로 곤란을 겪어왔다. A&B사는 지금까지 70회 이상 개최된 공청회에서 잇따라 표출된 반대의견들로 인해 건설계획 자
체가 불투명해질 위기에 처하자 결국은 세부계획안을 수정하기로 결정하게 된 것이다.

수정된 계획안에 따르면 본래 건설할 예정이었던 3개 동의 고층 콘도미니엄 중 2개만 건설하고 케왈로 베이신 입구의 다리건설을 백지화 했
으며 고급 레스토랑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서퍼들의 반발을 샀던 포인트 패닉은 개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훌라 공연을 펼칠 수 있
는 야외 원형극장은 원안대로 건설할 예정이며 패닉 포인트의 주차장 건설 역시 원안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A&B사는 수정된 개발안이 공공
의 지지를 얻을 경우 주 당국과 마지막 가격절충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2007년부터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재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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