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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아코 재개발계획 백지화 위기

지역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발로 수정된 카카아코 재개발계획이 전면 백지화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지난 해 9월 카카아코 재개발사로 선정된 알렉산더 & 볼드윈사(Alexander & Baldwin Inc., 이하 A&B사)는 재개발계
획 발표 후 부정적인 여론이 거세지자 12월 초 재개발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한 바 있으나 수정안을 얻어낸 지역 주민들과 사회단체들은
8일 모임을 가지고 주정부의 개발부지 양도마저도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주정부 소유 부지의 판매권한 무효화를
준비 중인 캘빈 세이 주하원 의장, 로드 탐 호놀룰루 시의원, 베브 하빈 주하원 의원 등이 참석해 재개발 반대 입장에 큰 무게를 실어줬
다.



이에 대해 주정부는 재개발계획을 계속 진행시킬 의사를 표명했으며 A&B사 역시 재개발계획 수정으로 인해 A&B사는 이미 회사의 큰 손실
을 감수했다며 더 이상의 반발 수용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재개발에 큰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부동산업계에서도 카카아코 재개발계획을 신중히 지켜보고 있는 상황으로, 콜드웰 뱅커스사의 신소영씨는 “카카아코는 UH 의대와 고
급 콘도미니엄이 새로 건설되는 등 개발가치가 뛰어난 곳”이라고 전제한 뒤 “이번 개발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차후 이곳은 시내 지역
으로서의 투자자본 유치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을 감안해 부동산업계에서는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르덴셜 로케이션스사의
애나 신씨는 “아직도 시내지역 콘도미니엄의 수요가 많아 카카아코 재개발계획은 계속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국에서도 하와이내 부동
산 매물에 관한 문의가 늘어날 정도로 하와이 부동산시장은 수요가 넘치고 있어 재개발에 대한 반대여론이 있어도 부동산 시장의 실수요를 무
시하는 처사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박재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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