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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사태' 김호곤 기술위원장 전격 사퇴한뒤 부회장직도 내놔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사진)이 최근 이른바 '히딩크 파문'에 책임지고 사퇴했다. 축구협회는 2일 김 위원장이 기술위원장직과 부회장직에서 모두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의 사퇴는 이용수 전 기술위원장 후임으로 선임된 6월 이후 5개월만이다.

그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사퇴 후 새 대표팀 사령탑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한 거스 히딩크 전 감독 측의 의사를 묵살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하는 수난도 겪었다. 또 최근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4경기 무승(2무2패)의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데 부담을 느껴 사퇴를 결심했다.

김 위원장은 사퇴사를 통해 "축구협회가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이 시점에서 제가 사퇴하는 게 도리라고 판단했다"며 "대표팀에 외국인 코치를 영입하는 업무도 거의 끝나가 기술위원장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역할도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축구 발전과 대표팀의 좋은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능력이 따르지 못해 미흡한 점이 많았다"면서 "질책과 비판의 말씀도 한국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라 믿기에 소중히 간직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후임 기술위원장에 대한 응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는 그는 "후임 기술위원장과 우리 대표팀이 심기일전해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앞으로 축구인, 축구팬 여러분 모두 우리 대표팀과 신태용 감독에게 변함없는 지지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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