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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사람에 대해 쓰고 싶다

오피니언면은 한인 이민자들을 위한 소통의 장입니다. 시사 이슈나 전문 정보 외에도 일상에서 부딪치는, 주변의 살아가는 이야기들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 아침에' '생활 속에서' '열린 광장' 등 우리의 마음을 넉넉하게 헤 주는 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필자 소개는 내일 토요일자에도 이어집니다.
<무순>


나는 부산토박이다. 학창시절부터 교지와 신문 편집, 학보사 기자를 하며 글을 써왔다.

글쓰기는 내 마음에 헐렁한 잠옷을 입히는 시간이다. 때로는 폭포수처럼 때로는 은근한 강물처럼 마음을 풀어놓는 시간이다. 나의 내면에 집중하는 하나님이 주신 축복의 시간이다.

사람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다. 나의 일상과 평범한 사람의 무표정한 삶이 풍기는 향기와 비린내를 진지하게 그리고 싶다. 사랑과 증오, 오해와 진실의 부대낌이 우리네 삶이 아닌가. 육신이 망가지고 마음에 멍이 들어도 사람의 온도는 결국은 '따뜻함'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다. 그것이 독자에게 공감을 주고 위로를 준다면 더 이상의 보람은 없다. 그래서 나의 수필집 제목을 '사람이 고향이다'로 지었다. 공저로 미주 수필가 13인이 참여한, 한국 문예창작학과 교수의 수필교재로도 사용되는 '미국의 수필 폭풍'이 있다.



'수필시대'와 '현대수필'을 통해 등단하여 현재 본국의 여러 수필 잡지에 글을 기고하고, '대구일보'의 고정 칼럼니스트로서 미주 교민 사회의 이야기를 쓴다. 2016년에는 국제펜 한국지부가 개최하는 '세계한글작가대회'에 미주 대표 작가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여 발표를 했으며 올해는 '한국산문문학상'을 수상했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의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이사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성민희 /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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